# 최근 IFSCC 수상 논문에서 본 세계 화장품 연구개발 동향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하는 연구개발은 항상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면서 계속 진화한다. 스킨케어에서 메이크업, 두발용 등 다양한 제제(製劑)가 존재하고 제제 안정성과 유용성을 묻는 화장품 연구개발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까지 많은 기술 혁신에 의해서 새로운 화장품이 생겨나고 유행이 되어 왔다.

지금까지의 화장품 기술을 아는 것은 지금까지 이루지 못한 기술 혁신을 알아내고 힌트가 되는 동시에 기존 기술의 새로운 이용 가치를 찾아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화장품 기술이 모이는 IFSCC의 Congress와 Conference에서 최근 발표된 논문을 리뷰(review)하면서 수상 경력이 있는 논문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이 포함한 기술 동향을 밝히고 화장품의 미래에 대해서 예측하는 것을 시도했다.

그림1 IFSCC Award 국가별 수상 논문 수(1970년~2019년)

세계 각국의 화장품기술자회가 모여 1959년 설립된 국제화장품기술자회연맹(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 : 약칭 IFSCC)은 현재 79개국으로 이루어졌고 49개 협회가 가입했으며 회원수는 15,000명이 넘는 국제적인 학술단체이다.

IFSCC에서는 화장품 기술 향상과 안전하고 유용한 화장품 개발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서 제반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서 세계에서 화장품 기술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Congress(짝수년도 : 본 대회)와 Conference(홀수년도 : 중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Congress는 30회, Conference는 25회 개최를 했다.

이들 국제회의는 화장품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연구가 모이기 때문에 전 세계 화장품연구자로부터 주목받아 왔고 매년 많은 참가자가 모여 활발하게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IFSCC Congress / Conference에서는 피부과학, 신규 원료, 신규 제제에 관한 것이 많았고¹⁾ Congress에서는 약 70개의 구두 발표와 300~500개의 포스터 발표가 이루어지고 있다. 1970년 6회 Congress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발표한 내용 중 우수한 것에 대해서 상을 수여하기 시작했고 2019년 25회 Conference 밀라노 대회까지 87개 발표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