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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지역뉴딜 선도 12개 우수 지역특구 선정

최우수 특구'청양 고추·구기자 특구' 선정 등 지역소득, 고용창출 14개 규제특례적용 2,980억 투자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지역특구 성과평가 결과와 함께 계획변경 2건, 해제 3건 등 총 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중기부는 전국 190개 특구의 2019년 실적을 토대로 2020년 운영성과를 평가해 최우수 ‘청양 고추‧구기자 특구’와 우수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특구’, ‘고흥 유자·석류 특구’ 등 12개 우수특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우수특구는 지역특화자원의 세계화로 고용, 수출 등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기부는 이번 우수특구에 대통령상 등 포상과 총 9억 5,000만원 포상금으로 지역특화발전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2020년 우수 지역특구 선정 현황

 

 

지역특구 최우수로 선정된 ‘충남 청양 고추‧구기자 특구’는 연구-가공-유통시설과 체험단지 조성으로 고용이 49명 증가하고 중국 수출실적 60억 원 창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청양군 주도로 2013년 오픈한 청양부자농촌지원센터는 가공공장(2014년)과 창업보육센터(2015년)를 설립하고 최신 고추·구기자 연구·가공 장비를 기업에 제공하고 별도 식품표시 특례를 활용한 브랜드화로 2019년 114개 제품 생산과 12억 원 매출을 창출했다.

 

지역특구 우수로 선정된 ‘서울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특구’는 통·번역 전문인력 양성과 활용, 숙박·관광 연계 글로벌 의료서비스로 외국 환자를 약 2만명 유치했다. 영등포 S병원은 특구 특화사업인 ‘의료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통·번역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치료 후 몽골로 귀국한 환자에 ‘ICT 기반 사후 원격의료 서비스’를 정기적 제공해 외국 환자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신규환자 유치가 크게 증가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총 2,980억 원의 투자계획이 담긴 2개 특구계획 변경과 목적을 달성하고 지자체와 주민이 종료를 희망하는 3개 특구에 대한 해제 안건도 원안 의결했다. 3개 특구는 공주 한민족교육 특구, 강진 고려청자문화 특구, 여수 시티파크리조트 특구 등이다.

 

계획변경 지역특구인 ‘영광 보리 특구’는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모싯잎’을 추가해 기존 ‘보리’와 생산·판매·체험관광 시너지 제고하고 ‘순창 장류 특구’는 장류 생산·가공·연구 메카인 특구에 체험마을 신규 조성을 도모하고자 국비와 지방비 854억 원을 증액했다.

 

특구계획을 변경한 2곳은 민자와 지자체 등 2,980억 원 투자를 통해 지역 소득과 일자리를 각 587억 원, 1,485명을 추가 창출할 전망이다.

 

중기부 곽재경 지역특구과장은 “시·군·구가 지역특구 운영과 성과 창출을 통해 지역균형 뉴딜을 도모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정부도 시·군·구 주도 지역특구 운영을 제도적으로 강력히 뒷받침해 성과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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