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앤드루 정 동남아시아 통신원]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화장품 온라인 거래가 80% 증가한 것이 증명하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열린 '2020 IKM 화장품 가상 전시회'에서 중소기업산업부 가티 위바와닝시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비자들은 집에 더 머무르게 되면서 스킨, 바디, 헤어케어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되면서 홈케어 제품의 소비는 증가했다. 이는 기존의 스파와 살롱의 필요를 대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산업부는 화장품 기업들에게 생산성을 높이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산업부 가티 위바와닝시 장관은 “이를 위해 우리는 비즈니스 운영과 제품 생산에 혁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의 자료에 의하면, 2020년 1분기 화장품을 포함한 화학, 제약, 전통의약 분야의 성과는 5.59% 증가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분야의 제조업체들은 수출 호조로 317백만 달러(한화 약 3,500억 원)를 초과하는 외화를 벌어들렸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15.2%가 성장한 수치이다.

가티 위바와닝시 장관은 “2020년 중소기업 화장품 가상 박람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전국의 35개 기업들이 시장 확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화장품 중소기업을 가상 전시회로 초대해 제품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인도네시아 화장품의 가치를 더하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했으며 전시회를 통해 지역 화장품 제품의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에 대한 인식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 IKM 화장품 가상 전시회는 새로운 구매 행태에 대한 주제로 토크쇼, 1:1 중소기업 화장품 기업 컨설팅, 메이크업 온라인 클래스, 무슬림 가상 패션 쇼, 네트워크 미팅, 스파와 스파 제품 소개 등 다양한 지원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가상 전시회 비즈니스 미팅의 목적 중 하나는 화장품 원료 생산업체와 중소 화장품 제조사들이 협력해 수입 화장품 원료를 줄이고 인도네시아 천연 식물 소재를 활용해 인도네시아의 건강한 화장품을 만드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