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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백지훈 더마프로 연구소장, 이동환 대한피부과학연구소장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 활성화 시동, 인체적용시험기관 신뢰도 제고 상호협력 나선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겨울철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단기간 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언택트 시대로 산업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의 경우 해외 수출 길이 막힌데 이어 국내 화장품 시장도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중심의 언택트 환경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한껏 예민해진 피부를 위해 화장품의 안전성과 효능, 효과에 대한 검증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이 이러한 고민을 깊게 한다. 화장품의 안전성과 효능, 효과를 검증하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화장품의 안전성에 대한 시장의 요구와 맞물려 인체 적용시험기관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전문 인체적용 시험기관은 물론 병원 산하 임상센터와 의약품 관련 임상기관에서도 화장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사를 병행하는 등 병원, 바이오, 의약품 관련 기관이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0여개가 넘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전문 시험기관이 설립해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환경 변화 속 화장품 인체적용 시험기관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학술활동, 피험자 보호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한 곳이 있다. 국내 인체적용시험기관 연합회인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 의회(The Korean Association of Human Skin Research Centers)이다.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 회장과 총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백지훈 더마프로 소장과 이동환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한피부과학연구소장을 만나 협의회의 설립 목적과 활동 방향을 들었다.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는 화장품 등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인체적용시험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협의회에는 현재 9개 기관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규 회원기관 모집에 나서는 등 외연 확대를 통한 협의회 활동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백지훈, 이동환 소장은 “협의회가 발족을 준비하던 2018년 하반기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기관의 신뢰도와 피험자의 보호, 보상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던 시기였다”며 “이에 대해 고민하던 전문 연구기관의 대표자들이 2018년말 우연한 기회에 모이게 됐고 협의회의 발족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협의회의 시작이 피험자의 보호, 보상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이에 대한 논의와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나아가 화장품 인체적용시험기관의 고도화와 신뢰도 향상을 위해 학술교류와 의견을 나누는 것이 협의회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10월 현재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에는 (주)더마프로(대표 고재숙), (주)엘리드(대표 변경수), 아이이씨코리아(주)(대표 하재현), (주)진셀팜 한국피부과 학연구원(대표 안인숙), (주)지에프씨생명공학 대한피부과학연구소(대표 강희철), (주)KC피부임상연구센터(대표 박미숙),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대표 이해광), 세명대학교 한방바이오산업임상지원센터(대표 김용민), 충청북도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대표 김이화) 등 9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백지훈 소장은 “인체적용시험기관 가운데서도 설립한지 오래됐고 충분한 연구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상호간에 교류와 신뢰가 있던 기관들이다”며 “협의회 발족 당시부터 같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협의회 발족 이후 바쁘게 움직였다. 화장품 등 표시광고 실증과 관련한 연구활동과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체적용시험 관련 국내외 단체와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인체적용시험기관 연합회’에 걸맞은 행보를 걷고 있다. 여기에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의 기술발전과 이를 통한 관련 산업 기여를 위해 학술 교류와 기술협력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규약 제정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동환 소장은 자율규약 제정의 배경으로 최근 많은 시험기관들이 우후죽순으로 신설되고 있는 상황을 짚었다. 이처럼 급격하게 시험기관이 늘어나게 되면 경험이나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나 시설, 기구, 연구 시스템이 부족할 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시험 결과나 기관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귀 기울였다는 것이다.

 

이동환 소장은 “이에 협의회의 자율규약에서는 인체 적용시험기관을 수행하는 시험기관이 갖춰야만 하는 최소한의 기준과 시험 절차,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피험자 보호와 보상에 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2018년 태동의 시기를 거쳐 2019년 발족, 올해 협의회 활동의 기틀을 다지고 2021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규 회원기관 모집이 도약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백지훈, 이동환 소장 모두 인체적용시험기관을 향해 두 팔을 넓게 벌렸다. 백지훈 소장은 “아무래도 좀 더 많은 일을 하려면 많은 이들이 힘을 나눠줘야 할 것 같다”며 신규 회원기관 모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는 협의회 발족 초기보다는 최근에 많은 시험기관이 설립된 상황이라 협의회가 대외적으로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회원기관 추가 모집이 불가피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협의회는 내년 1월까지 신규 회원기관 모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환 소장은 “2월에는 정기총회를 통해 신규 회원기관과의 상견례를 하고 그간 미뤄왔던 법인화를 통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소장은 “새롭게 합류한 회원기관들과 자율규약을 다듬는 것을 시작으로 협의회 설립 목적에 맞게 화장품인 체적용시험의 신뢰도를 높이고 다양한 학술활동과 교류를 통해 관련 시험의 고도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백지훈, 이동환 소장은 업계에 전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신규 회원기관 모집에 많이 참여를 당부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이 협의회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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