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 시대에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로 인해 화장품 트렌드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마스크로 얼굴의 절반이 가려지는 만큼 메이크업을 간소화하거나 생략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나 한편에서는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마스크 묻어남이 적은 ‘마스크 프루프’ 메이크업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겹겹이 화장을 필요로 하는 제품이 아닌, 사용이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좋은 제품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톤업 화장품은 칙칙한 피부톤을 화사하게 만들어줘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
2020년 소비자는 톤업 화장품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까? 인사이트코리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톤업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확인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 보고서의 일환으로 ‘톤업 화장품’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이트코리아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Deep MininG을 활용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톤업 화장품 연관어 (단위 : 건)
인사이트코리아는 톤업 화장품에 대한 연관어 분석을 통해 품목, 사용 시기, 인식, 타입, 기대효과, 구매요인 등을 확인했다. 톤업 화장품의 연관어는 품목, 기대효과, 구매요인 순으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다.
톤업 화장품의 연관어 중 ‘품목’을 통해 소비자들이 톤업 화장품을 스킨케어용과 메이크업용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스킨케어용 톤업 화장품에 대한 언급량이 메이크업용 톤업 화장품보다 많았다.
톤업 화장품의 구매요인으로는 추천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각 소비자들의 취향이 그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추천과 취향 외에는 가격이 주요 구매요인으로 작용했다. 기대효과로는 피부톤을 밝게 만들어 주는 ‘톤업 기능’이 첫 손에 꼽혔고 수분·보습과 케어 기능이 뒤를 따랐다. 톤업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 인식은 ‘개선’, 부정 인식은 ‘고민’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톤업 화장품 사용 시기 (단위 : 건, %)
소비자들은 계절 중에서는 ‘여름’, 시간대로는 ‘아침’에 톤업 화장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코리아는 “톤업 화장품 사용 시기로 계절은 여름에 관심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여름 화장의 끈적임을 우려하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건조함이 심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촉촉한 톤업크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톤업 화장품의 사용 시간대로는 아침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저녁과 밤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용 시간대의 밤은 스킨케어로 사용하는 화장품을 매일 꾸준히 자기 전에 사용해 효과를 보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사이트코리아는 분석했다.
톤업 화장품 인식 (단위 : 건, %)
톤업 화장품의 ‘인식’과 관련한 언급량은 ‘긍정’이 1,954건, ‘부정’이 1,440건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톤업 화장품의 긍정, 부정 인식에서는 긍정에 대한 언급량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긍정’적 인식과 관련된 단어로는 ‘개선’, ‘도움’, ‘만족’, ‘편안’ 등이 있었으며 특히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용해봄으로써 피부톤이 밝게 ‘개선’된 것에 대한 긍정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또 제품에 비타민과 수분을 보충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만족’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인식과 관련해서는 ‘고민’, ‘걱정’, ‘불편’, ‘주의’ 등의 단어가 주를 이뤘다. 이 가운데 ‘고민’은 톤업 화장품 제품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피부에 대한 고민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한 언급 중에는 “기미 잡티가 고민인데, 비타민이 함유돼 있어서 한 번에 해결된 듯해 좋았다”는 등 톤업 화장품 사용으로 피부 고민을 해결하려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또 “톤업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끈적임 없이 잘 흡수돼 불편함이 없었다”는 언급을 통해 소비자들은 톤업 화장품을 발랐을 때 끈적임 없이 흡수가 잘 되는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톤업 화장품 기대효과 (단위 : 건, %)
소비자들은 톤업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화이트닝·미백과 물광을 포함한 ‘톤업’에 가장 많은 기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톤업’에 대한 언급량은 1,807건이었으며 이 중 화이트닝·미백의 언급량이 82.5%, 물광 언급량은 44.1%를 차지했다.
‘톤업’에 이어 수분·보습과 케어, 커버·발림 등이 톤업 화장품의 기대효과로 거론됐다. 특히 톤업 화장품에 대한 기대효과 중 첫 손에 꼽힌 ‘톤업’에 이어 ‘수분·보습’의 언급량이 1,71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톤업 화장품으로 피부 톤업 기능 뿐 아니라 수분 보충 기능도 포함한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트러블, 각질·피지, 잡티·기미 등을 ‘케어’할 수 있는 톤업 화장품에 대한 니즈는 화장품으로 발생하는 트러블 문제가 적은 화장품에 대한 요구로 풀이됐다. ‘커버·발림’과 관련해서는 ‘발림성’에 대한 언급이 커버력, 백탁현상, 밀착성, 흡수력 등보다 높게 나타나 ‘끈적임 없는 산뜻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반영했다.
톤업 화장품 품목 (단위 : 건, %)
톤업 화장품의 품목은 스킨케어 화장품과 메이크업 화장품으로 나눴다. 이 중 스킨케어로는 ‘크림’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스킨, 에센스, 앰플, 세럼의 언급량도 높게 나타났다. 품목 중 메이크업 화장품은 선크림이 가장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이어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BB크림 순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스킨케어 관련 언급을 통해 남성들도 톤업 크림을 사용해 피부톤을 개선하려 하며 건조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메이크업 관련 언급에서는 바르는 느낌이 촉촉한 제형의 톤업 선크림을 원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톤업 화장품 구매요인 (단위 : 건, %)
톤업 화장품의 구매요인으로는 ‘추천’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취향’과 ‘가격’, ‘브랜드’, ‘용량’ 등이 구매요인으로 꼽혔다.
‘추천’은 지인 등의 추천과 리뷰 2가지로 나뉘며, 소비자들은 리뷰보다는 추천에 더 많은 비중을 뒀다. 특히 “하나의 제품으로도 피부 톤업에 자외선 차단까지 되는 톤업 크림을 추천받았다”는 언급을 통해 소비자들이 여러 개의 제품을 활용한 화장보다 톤업 화장품 하나만으로 효율적인 화장 효과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게 인사이트코리아의 전언이다.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추천과 함께 톤업 화장품의 주요 구매요인으로 분석된 ‘취향’의 경우 디자인과 향, 색상 등을 반영한다”며 “디자인과 색상, 향 순으로 언급량이 높았으나 제품의 향기가 좋을수록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 코스인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대표 문준열)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기획시리즈 [화장품 빅데이터 분석]을 연재한다. 기획시리즈는 매달 1회씩 연재되며 소셜 미디어(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화장품에 대한 유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기획시리즈에 대한보다 상세한 자료와 문의는 코스인 편집국(02-2068-3413)으로 하면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Deep MininG 홈페이지(http:··www.insightdeepmining.com)를 참조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문의는 인사이트코리아 Deep MininG팀(안수현 이사, 02-3483-0586)으로 하면 된다.
* 인사이트코리아는 뷰티 제품과 마켓 고객반응 파악을 위한 스페셜 타겟 패널 리서치를 2020년 1월 에포터 앱과 공동 연구해 론칭했다. 정성, 정량,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성형, 피부, 미용, 상처치유, 회복 등과 관련한 고관여 스페셜 뷰티 패널이 참여하고 있다. (아래 배너 이미지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화장품빅데이터분석 #인사이트코리아 #트렌드분석 #톤업화장품 #톤업화장품구매요인 #추천 #취향 #기대효과1순위톤업 #소셜빅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