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Gs 착안한 아이메이크업용 소재 개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란 2001년 책정된 밀레니엄 개발목표(MDGs : 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의 후속 조치로 2015년 9월 유엔 서밋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2030 아젠다’에 기재된 2030년까지 지속이 가능하고 보다 나은 세계를 목표로 하는 국제 목표이다. 17가지 목표와 169개 타깃으로 구성되어 지구상에 ‘단 한 사람도 소외 되지 않는(leave no one behind)’ 것을 결의하고 있다.
SDGs가 개발도상국만이 아니라 선진국 스스로가 추진하는 유니버셜(보편적)한 것이며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대처가 본격화하고 있다. 물론 화장품 업계에서도 SDGs를 달성하기 위한 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중에서 우리는 특히 아이메이크업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SDGs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소재의 개발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그림1 미나베 · 다나베의 매실 시스템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에 사용되는 흑색 안료로는 주로 흑색산화철이나 카본블랙이 거론된다. 한편, 숯은 화장용이나 화장실용 제품 용도로 숯 팩, 숯 샴푸, 숯 치약 등에 주로 사용되며 주로 연마, 피지 흡착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는 졸가시나무(Quercus phillyraeoides)를 구워서 숯으로 만든 기슈비장탄에 착안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일반 숯(목탄)보다 단단하고 품질이 좋기 때문.
(2) 졸가시나무의 우점(dominant species) 삼림 보호와 기슈비장탄 산업의 존속을 목적으로 하기 위해.
졸가시나무는 일본열도 혼슈 가나가와현(本州神奈川県) 이남의 태평양 쪽에서 생육하는 참나무의 일종으로서 우점 삼림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이(紀伊)반도 남부에서는 이 우점 삼림이 잘 자라며 예로부터 와카야마현(和歌山県)의 남부를 중심으로 비장(備長) 가마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졸가시나무는 와카야 마현의 현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기슈비장탄의 수요 증가로 인해 우점 삼림은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와카야마현에서는 졸가 시나무를 지키기 위해 전통적인 선택벌채 기술(가는 가지는 자르지 않고 남겨서 후계수를 키우며 삼림의 갱신을 도모하는 벌채법)1)의 전승과 식림사업2)3)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 Corporation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의 일환으로 이 식림사업에 참가했다(와카야마현 농림수산부에 의한 ‘기업의 숲’ 식림 프로젝트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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