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새치염색, 뿌리염색 등 염색이 찾은 소비자들에게 매번 미용실을 방문하기란 무척 번거로울 뿐 아니라 금전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더구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미용실 방문이 조심스러워지면서 집에서 셀프 염색을 시도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셀프 염색은 예약 등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할 수 있고, 샵을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염모제 등 관련 제품의 품질이 높아지고 사용방법은 간편해진 것도 셀프 염색에 도전장을 내밀게 하는 요인이다.
반면, 전문가가 아닌 초보자가 스스로 염색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과 망설임을 가진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2021년 소비자들은 셀프 염색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인사이트코리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셀프 염색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확인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 보고서의 일환으로 ‘셀프 염색’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이트코리아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Deep MininG을 활용해 지난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셀프 염색 연관어 (단위 : 건, %)
인사이트코리아는 셀프 염색에 대한 연관어 분석을 통해 구매요인/구입목적, 구입채널, 구매요인, 우려사항, 선호색상, 제형 등을 확인했다. 셀프 염색의 연관어는 구매요인, 선호색상, 기대효과/구입목적, 우려사항, 구입채널, 제형 순으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셀프 염색의 색상으로 브라운, 블랙 또는 어두운 계열을 주로 언급했으며, 크림/팩 제형 또는 거품형의 셀프 염색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셀프 염색 시 모발손상에 대한 우려도 컸다. 따라서 염색 기능과 함께 모발 건강 관리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셀프 염색 선호색상 (단위 : 건, %)
셀프 염색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염색컬러는 브라운 계열이 전체 언급량의 61.7%로 가장 많았다. “멋보다는 새치 염색이기 때문에 흑갈색으로 선택했다”는 언급은 셀프 염색시 브라운 계열을 선택하는 이유를 짐작케 했다.
어두운 계열의 색상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모습은 ‘선호색상’에 대한 언급량 중 브라운 계열에 이어 블랙(47.4%), 다크/톤다운(46.1%), 애쉬/그레이(36.0%) 등이 뒤를 잇는 것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이 밖에 셀프 염색시 블루, 핑크, 바이올렛, 레드 등 강렬한 색상으로의 염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있었다.
셀프 염색 제형 (단위 : 건, %)
셀프 염색시 소비자들은 어떤 제형의 제품은 선호할까? 셀프 염색을 위한 염모제의 제형으로는 선명한 발색이 가능한 크림형이 가장 일반적이었다. 다음으로는 사용법이 간단하고 빠르게 염색이 가능해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좋은 거품형 제품이 인기를 모았다. 또 섞거나 흔들 필요가 없어 사용법이 더욱 간편하며 모발 밀착력이 높은 오일형 제품에 대한 언급도 상당수 확인됐다.
소비자들은 셀프 염색 제형과 관련, “백모가 많이 보이는 부분의 모발 뿌리부터 모발 끝까지 혼합크림을 충분히 빗질해 도포한다”, “버블이 일반 크림형에 비해 모발 손상에 영향을 더 준다는 얘기도 듣긴 했지만 버블이 쉬우니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오일염색은 흔들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조차 없이 펌핑만 하면 되니 더욱 편리해요” 등의 언급을 보였다.
셀프 염색 우려사항 (단위 : 건, %)
소비자들은 셀프 염색 시 머릿결 등의 모발 손상을 우려했다. 우려사항에 대한 전체 언급량 중 70.6%가 모발 손상을 걱정했을 정도다. “염색하면서 왠지 모르게 머릿결이 상할 걱정을 하게 된다”는 소비자의 언급도 있었다. 모발 손상에 이어 두피 자극과 피부 자극, 화학성분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프 염색에 능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염색이 고르지 않고 얼룩덜룩하게 되는 경우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머리 기장이 긴 분들은 염색 고수가 집에 있지 않은 이상 골고루 바르기 힘들어서 얼룩덜룩해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외에 물빠짐이나 붉은기, 탈모 등도 셀프 염색에 따른 소비자들의 우려 사항으로 꼽혔다.
셀프 염색 기대효과/구입목적 (단위 : 건, %)
셀프 염색 기대효과/구입목적은 모발건강/트리트먼트 기능, 자연스러운 발색, 새치 염색, 뿌리 염색, 윤기, 선명한 발색, 고급스러운 발색, 투톤 염색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모발 건강/트리트먼트 기능에 대한 언급량이 전체의 48%를 차지했으며, “두피와 모발의 영양 공급이 가능한 건강한 염색 제품이에요” 등의 언급을 통해 소비자들이 컬러 트리트먼트와 같이 염색과 동시에 모발에 영양 공급이 가능한 염색제품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염색을 안 한 듯한 자연스러운 본인의 헤어컬러 같아 무척 맘에 들어요”와 같이 언급, 소비자들은 셀프 염색 후 머리색이 자연스럽게, 선명하게 발색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프 염색을 하는 이유로는 새치염색과 뿌리염색의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셀프 염색 구매요인 (단위 : 건, %)
셀프 염색 제품의 주요 구매요인은 발색컬러와 다른 사람들의 후기, 추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언급량 가운데 발색컬러가 87.4%를 차지했고, 후기/추천도 74.7%에 달했다. 이 외에 브랜드, 제품 구성 등에 대한 취향, 가성비, 염색 효과, 염료 함유량에 따른 제품력 역시 주요 구매요인으로 언급됐다.
소비자들은 “셀프 염색을 안한 지 오래돼서 망설였지만 브랜드와 컬러를 보고 결정하게 됐다”거나 “용량은 8배 늘어났다고 하는데 가격은 오히려 낮춘 제품이라 진짜 가성비 갑!” 등의 언급으로 구매요인을 드러냈다.
이 뿐 아니라 “암모니아 향은 거의 안 나서 향에 민감한 부모님께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 냄새가 없거나 좋은 향이 나는 제품, 성분이 안전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했다.
셀프 염색 구입채널 (단위 : 건, %)
셀프 염색제 구입채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로 언급됐다. 이와 관련,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오프라인 채널 중에서는 올리브영과 헤어샵이 언급됐으며, 온라인 채널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 코스인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대표 문준열)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기획시리즈 [화장품 빅데이터 분석]을 연재한다. 기획시리즈는 매달 1회씩 연재되며 소셜 미디어(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화장품에 대한 유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기획시리즈에 대한보다 상세한 자료와 문의는 코스인 편집국(02-2068-3413)으로 하면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Deep MininG 홈페이지(http:··www.insightdeepmining.com)를 참조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문의는 인사이트코리아 Deep MininG팀(안수현 이사, 02-3483-0586)으로 하면 된다.
* 인사이트코리아는 뷰티 제품과 마켓 고객반응 파악을 위한 스페셜 타겟 패널 리서치를 2020년 1월 에포터 앱과 공동 연구해 론칭했다. 정성, 정량,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성형, 피부, 미용, 상처치유, 회복 등과 관련한 고관여 스페셜 뷰티 패널이 참여하고 있다. (아래 배너 이미지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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