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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흑자전환' 불구 중국향 화장품 매출성장 '둔화'

지난해 4분기 매출 상승 예상치 시장 컨센서스 하회 전망 투자의견 '중립'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안세홍)가 2021년 4분기 매출액이 1조원을 넘기는 등 흑자전환을 보이고 있으나 중국향 매출부진으로 인한 영향 하에 실적 부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 둔화와 수익성 부담이 올해 1분기까지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 1,860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96억 원으로 예상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0년 4분기 희망퇴직 관련 850억 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고 보면 4분기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오 연구원은 "2021년도 4분기 중국은 설화수의 25% 수준 성장에도 이니스프리 매출 하락폭이 50% 이상으로 확대되며 전체 사업 기준 7% 수준의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중국향 수출부진과 더불어 지난 2021년 4분기 쇼핑행사와 온라인 비중 상승에 따라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돼 중국 사업 수익성은 낮은 한 자릿수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했다.

 

아모레퍼시픽 분기, 연간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억원, %) 

 

 

다만,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중국 내 틱톡, 콰이쇼우 등을 포함한 이커머스 채널을 강화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제시했다.

 

중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 중인 브랜드 내에서도 이니스프리의 매출하락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오 연구원은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과 2022년 1분기 쇼핑 이벤트 대비 재고 건전화 작업으로 매출 하락 추세가 나타나는 중이지만 올해 온라인 성장을 통해 실적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북미와 유럽은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브랜드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하향은 중국 내 경쟁 심화에 따라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른 것이고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28.3배이다"며, "설화수의 중국 내 레벨업과 럭셔리 브랜드와 디지털 집중 전략은 긍정적으로 판단하지만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 둔화와 수익성 부담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는 기존 230,000원에서 170,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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