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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산 화장품' 중국 수출 37억달러 달성

코트라 베이징무역관, 중국 한국산 기초화장품 수입 19% 이상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중국의 한국산 물품 수입이 200조 원을 돌파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수입도가 전년 대비 약 20%에 가까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1000만 달러(한화 약 119억 2,4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23일 코트라(KOTRA) 베이징무역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물품의 액수는 총 2,136억 달러(한화약 254조 7,000억 원)로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전체 제품군 중에서도 1위 품목인 한국산 기초 화장품(스킨케어용품, 마스크 팩 등)은 지난해 수입액이 전년 대비 19.4% 증가한 37억 4,000만 달러(한화 4조 원)를 기록했다. 한국산 세안용 클렌징폼, 손소독제 수입액은 3억 6,000만 달러(한화 약 3,577억 원)로 전년 대비 185.2% 늘어 2위에 올랐다.

 

식품류의 수입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한국산 무알콜 음료(야채, 과일주스 제외) 수입액은 전년 대비 47.5% 증가한 1억 6,000만 달러(한화 1,907억 5,200만 원)를 기록하며 3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인스턴트 면(라면 등)과 기타 식품(이유식·식사 대용식품 등)의 수입액은 각각 0.6%, 40.2% 늘었다. 이 밖에 광택제(37.9% 증가), 세탁제, 주방세제 등 기타 표면 활성제(77.7% 증가), 가방(119.2% 증가), 모자(114.0% 증가) 등을 중심으로 한국산 의류 수입도 큰 폭 확대됐다.

 


한편,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증가했어도 중국의 한국산 수입 증가율이나 점유율이 타국과 비교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화장품의 경우 한국산은 중국 수입시장에서 일본, 프랑스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1위인 일본과는 5.5%포인트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보였다.

 

아울러  중국의 손 소독제, 세정제 수입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한국산 수입 증가율은 평균치를 하회했다. 1위인 일본과의 점유율 격차는 17%포인트다. 이외에도 세정제도 일본산과 20%포인트에 가까운 점유율 격차를 나타냈다. 의류의 경우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저가 시장에서는 베트남 등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의 경기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으나 일상 정상화로 화장품, 사치품, 의류, 세정제 등의 수입 수요는 올해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획기적인 차별화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디지털 플랫폼과 콘텐츠를 활용해 수출동력을 꾸준히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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