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에 대해 화장품 실적 회복세가 지연됨에서 이에 따른 매출액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7월 12일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1조 7,000억 원, 영업이익은 48% 줄어든 1,749억 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5%, 6% 하향 조정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매출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2022년도 1분기에 매출액이 급감한 화장품 부문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아울러 2분기에 영업환경이 더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은정 연구원은 내수보다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 매출의 하락세가 타격을 줄 것으로도 진단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소비가 둔화하기 시작한 작년 3분기부터 고가 수입 브랜드 대신 합리적 가격의 로컬 브랜드가 더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조정기 후반부에 들어선 주가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화장품 부문의 이익 개선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6% 낮춘 59만원이 제시됐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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