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해외에서 호감도가 높은 K-콘텐츠 내 K-푸드와 농수산, 뷰티, 소비재 등 연관 산업 제품에 대한 간접광고와 홍보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K-콘텐츠를 주축으로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이끌어 한류의 산업적 파급효과를 확대하고자 시행된다.

올해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범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4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5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화장품, 주방, 생활, 가전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 ‘브랜드K’로 ▲캐릭터, 실감 콘텐츠, 공예품, 그림책을 비롯한 문화·콘텐츠 ▲김치, 막걸리, 인삼, 장류 등 농식품 ▲김, 어묵, 전복 등 수산 식품 등을 포함해 K-콘텐츠와 한류 연관 산업 제품 총 40개를 각 부처와 공공기관을 통해 선정했다.

각 제품별 특성에 맞춰 가장 적합한 드라마 또는 예능 프로그램과 연계해 간접광고(PPL) 방식으로 노출을 지원하며 국내 방영은 물론 해외 OTT 플랫폼 또는 현지 채널에서 방영 예정인 프로그램 위주로 연결, 노출할 예정이다. 콘진원에서 개최하는 한류 대표행사 ‘K-엑스포’와 ‘K-브랜드 해외홍보관’ 개관 등과 연계해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판촉도 진행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K-콘텐츠와 중소기업들의 농·수산식품,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과 동반 성장을 견인하고자 올해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신규로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범부처 협력체계를 토대로 유관부처와 공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K-콘텐츠를 주축으로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담아 ‘2021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한 조신현 작가의 도자 그릇 '선의 흐름'이 tvN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 지난 7월 26일 첫 노출되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