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 박은희)가 2022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한 1,004억 원, 영업이익은 65.2% 감소한 31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잠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신규 고객사 수주를 통해 고매출을 기록한 미국법인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주 둔화로 역기저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 399.8%로 개선됐다. 1분기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침체로 화장품 소비 절벽에 직면했지만 2분기에는 색조와 자외선 차단제 화장품 소비 증가추세로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스메카코리아 2022년 2분기 실적 (단위 : 백만원, %)
한국법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60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한 24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양호한 수출향 고객사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원부자재와 인건비 상승이 제품 단가반영에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색조 제품인 쿠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5%로 성장했으며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1% 감소한 36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5% 감소한 26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고객사 오프라인 유통 제품 매출 감소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했다. 반면, 올해 1분기를 시작으로 2분기에도 OTC(Over-the-Counter)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잉글우드랩은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해 여드름 화장품 등 OTC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법인 2분기 매출은 1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2억 원을 기록했다. 3월말부터 시작된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 락다운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중국법인은 쑤저우 법인의 9월말 공장 임대 계약만료에 대해 추가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생산 효율화를 위해 코스메카차이나 핑후 공장에 포산 공장을 통합한 바 있으며 다가오는 9월에는 쑤저우 공장의 생산 설비를 핑후 공장에 이전, 통합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가동률과 생산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한편, 중국법인은 매출 확대를 위한 영업 활성화 전략으로 중국 화장품 특화지역인 상하이, 광저우 그리고 항저우에 영업사무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하반기에도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측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국면이 지속되는 동안 한국, 미국, 중국법인의 경영 효율화를 진행했다”며, “각 국가별 떨어져 있던 생산공장 통합으로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이뤄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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