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미국 소재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생산 기업 잉글우드랩(대표이사 조현철)가 2022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62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잠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59.5% 감소한 수준이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183.6% 증가했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고객사 오프라인 유통 제품 매출 감소로 인해 2분기 연결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했다.
반면,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감소했던 화장품 매출이 1분기 대비 증가 추세로 전환되고 있으며 특히 OTC(Over-the-Counter) 화장품 매출 성장으로 2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할 수 있었다.
모기업 잉글우드랩의 별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285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고객사와 글로벌 고객사의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오프라인 유통 중심의 주요 고객사 수주 부진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 별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7% 감소한 1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8%이다.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1% 감소한 7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고매출을 기록한 인디 뷰티 브랜드 고객사의 오프라인 유통 매출 부진에 따른 리오더 지연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잉글우드랩코리아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7억 원이지만 기초 화장품 중심의 프로덕트 믹스로 8.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잉글우드랩 2022년 2분기 실적 (단위 : 백만원, %)
잉글우드랩의 2분기 기능성과 OTC 화장품 매출 비중은 32.2%로 전년비 12.4%p가 증가했다. 회사측은 “잉글우드랩은 미국 내 OTC 화장품 핵심 플레이어로서 지난 20여년간 FDA 대응으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이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해 여드름 화장품 등 OTC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우드랩은 ‘클린 뷰티(Clean Beauty) 화장품’과 ‘친환경 패키지’를 앞세워 미국 온라인 고객사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7월 북미 뷰티 전시회인 Cosmoprof Las Vegas에 참가했으며 다가오는 9월 글로벌 뷰티 전시회인 Makeup in New York에 참가할 예정이다”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사 니즈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소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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