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업계 관계자의 이목이 집중됐다.
5월 30일 킨텍스 제1전시관 206호에서 한국농식품벤처포럼과 ㈜코스인이 주최하고 ㈜바이오믹스와 ㈜해피콜이 주관한 ‘천연물 기능성 화장품 소재개발 동향 및 신소재 소개’ 세미나가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바이오믹스 홍성빈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천연 화장품 원료로 천연물과 농산물이 활용되고 있지만 그 양이 많지 않았다”며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업계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천연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우리나라 천연물과 농산물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강소희 연구원은 “과거에는 농산물의 보급에 초점을 맞춘 정부 정책이 주류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농산물과 천연물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화장품 부문도 농산물과 천연물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과 유통, 상품 디자인 등 사업화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화장품연구소 경기열 박사는 ‘천연물 기능성 화장품 소재 및 제품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 이날 세미나는 화장품업계 연구개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일본 천연신소재과학연구소(주) 사카이 야스오 전무는 양방향 성질을 가진 천연 신소재 ‘폴리글루코사민 유도체’를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사카이 야스오 전무는 “일본 천연신소재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폴리글루코사민 유도체는 보습 오일과 수분유지 천연 고분자의 양방향 성질을 가지고 있는 신소재”라며 “해양성 유래 계의 갑각과 새우의 껍질에서 추출한 원료로 항균성, 항알레르기성, 고보습성, 높은 생분해성 등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천연신소재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폴리글루코사민 유도체 Emine은 유기체에 지방산을 결합해 피부 흡수력을 높였으며 물에 쉽게 녹을 수 있는 유도체로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성분 폴리글루코사민 유도체 Emine은 천연고 분자로 수분유지, 지방산으로 보습과 에몰리언트 효과로 피부와 모발의 건조함을 완벽하게 케어해 주는 신성분이다. 현재 대표적인 보습 원료인 히알루론산과 비교해 친수성, 친유성 에몰리언트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카이 야스오 전무는 “신원료 Emine의 안전성 데이터 확보를 위해 진행한 임상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피부상태 개선과 항균력 실험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 Emine은 히알루론산을 대체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우너료로 앞으로 보습과 헤어 제품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바이오믹스 생명과학연구소 이현수 박사는 ‘국내산 천연물 유래 기능성 화장품 신소재’를 주제로 발표했다. 바이오믹스는 국내 자생 농특자원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의약품, 화장품 신소재 연구개발 전문업체다.
이 박사는 그동안 바이오믹스 생명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 활동에 대해 소개하면서 “특정 효능성분 탐색, 전처리, 발효, 추출 분리 정제법을 개발해 고객맞춤형 원료 제공이 가능하다”며 “최근에는 비고시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세노사이드를 이용한 주름개선과 미백 원료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이 높은 원료 추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소개했다.
특히 바이오믹스 생명과학연구소의 강점은 소재 안전성에서 찾을 수 있다. 바이오믹스 생명과학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홍삼, 컬러감자, 오미자, 금은화 등 천연물과 농산물은 이미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안전성을 확보했지만 농산물 잔류 농약검사를 통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헥산, 에틸아세테이트와 같은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유기용매 잔존 등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 원천 차단하는 등의 새로운 유효성분 분리 방법을 적용해 순도는 조금 낮더라고 안전성을 확보한 추출물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박사는 “바이오믹스 생명과학연구소는 앞으로 고농축 효능 물질을 추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화장품 원료 개발에 적극 접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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