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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등 후원방판판매원 '증가' 불구 수당은 연속 '감소'

공정거래위원회, 국내 후원방문판매원 전년대비 74% 증가, 매출액 6년 연속 감소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지난해 화장품 등 후원 방문판매업계 등록 판매원 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에 반해 업체의 매출과 관련 후원수당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후원 방문판매업자는 대리점 포함 5,472곳으로 약 74.8% 증가했으며 후원 방문판매원은 853,128명으로 22.2% 증가했다.

 

이는 전년보다 (주)아모레퍼시픽(-37개), (주)마임(-12개), 풀무원건강생활(주)(-10개) 등 주요 업체 소속 대리점 사업자 수는 감소했으나 (주)리만코리아 소속 대리점 사업자 수가 2,391개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6년도∼2021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총매출액 변동 추이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 요소를 모두 갖추되 1단계 후원수당 지급 방식을 가진 판매 형태다, 이는 판매원 자신과 그 직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대해서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다단계판매의 경우 특정인을 하위 판매원으로 가입하도록 권유하는 방식으로 판매원 가입이 3단계 이상으로 운영된다. 이에 다른 판매원의 실적에 따라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액수도 달라진다.

 

세부적으로는 상위 5개 사업자 중 ▲아모레퍼시픽(-990명)과 ▲코웨이(-3,890명), ▲유니베라(-1,690명)에는 판매원 수가 줄었다. 이에 반해 ▲리만코리아(216,104명)와 ▲LG생활건강(6,859명)에서 판매원 수가 늘어났다.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는 총 563,496명(전체 판매원 수 대비 66.1%)으로 전년(2020년 333,757명)보다 68.8%(229,739명) 증가했다.

 

상위 5개 사업자의 매출액 변동현황

 

 

상위 5개 사업자의 후원수당 총지급액 변동현황 (단위 : 개, 백만원)

 

 

같은 기간 해당 업체들의 매출액 합계는 2조 9,938억 원으로 1.5%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6년(3조 3,417억 원)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매출액의 대부분은 ▲리만코리아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웨이 ▲유니베라 등 상위 5개 사업자의 매출액 합계가 2조 3,808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2020년) 2조 2,095억 원보다 7.8%(1,712억 원) 증가한 것으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웨이, 유니베라의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리만코리아의 매출액이 대폭(65.7%)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이는 후원방문판매업 시장 전체 매출액 합계의 79.5%를 차지하고 있는데 전년(2020년 72.7%)보다 6.8%p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후원수당 총지급액은 7,5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상위 5개 사업자의 후원수당 총지급액은 6,138억 원으로 전년(2020년 5,390억 원)보다 13.9%(747억 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아모레퍼시픽, 코웨이, 유니베라 등 3개 사업자의 총지급액은 감소했으나 리만코리아의 총지급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위 5개 사업자의 후원수당 금액 수준별 지급현황 (2021년도 기준, 단위 : 백만원, 명, %)

 

 

1인당 후원수당 평균 지급액은 133만 9,468원으로 42.7% 급감했다. 판매원 대부분에 해당하는 71.26%는 1년간 50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만원 이상도 2.76%에 불과하고 0.02%에 해당하는 94명만 연 1억 원 이상을 수당으로 챙겨갔다.

 

후원방문판매업자의 주요 판매 품목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일반 생활용품, 상조 상품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 공개를 통해 소비자가 물품 구매나 후원방문판매원 등록과 유지 여부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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