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화장품용기 전문기업 펌텍코리아가 지난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업계 내 1위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상상인증권은 펌텍코리아에 대해 “2022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화장품 용기업체 1위에 올랐다며 올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1년까지만 하더라도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 시장 내 2위 업체였으나 지난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경쟁사를 제치며 1위에 등극했다"며, "올해도 업황 회복 기대감 속에서 주력 품목이 대세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펌텍코리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2,500억 원,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300억 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가진 스틱류의 매출이 지난해 크게 증가한데 이어, 올해에도 기존 주요 고객사 및 신규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꾸준히 예정돼 있어 해당 카테고리의 실적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콤팩트류 역시 업황 회복과 고객사 오더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예상되는데 이러한 고마진 카테고리들(스틱, 콤팩트)의 매출 증가로 수익성도 향상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펌텍코리아 분기별 실적 (단위 : 억원, %)

한편, 주가 면에서는 ‘기대감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주가수익비율(23F PER) 8배 미만에 불과해 고객사 제품 출시 가시화와 함께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우수한 재무구조(지난해 3, 4분기 말 기준 순현금 약 600억 원)와 배당정책(지난해 시가배당률 2.2%) 역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