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4.7℃
  • 구름조금강릉 26.4℃
  • 구름조금서울 26.2℃
  • 흐림대전 23.7℃
  • 맑음대구 23.8℃
  • 맑음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4.3℃
  • 구름조금부산 27.3℃
  • 구름많음고창 24.5℃
  • 구름많음제주 28.5℃
  • 구름조금강화 25.5℃
  • 구름많음보은 ℃
  • 구름조금금산 23.8℃
  • 구름조금강진군 24.1℃
  • 맑음경주시 24.3℃
  • 구름조금거제 27.1℃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화장품주 2분기 실적 전망치보다 부진 '실망' 하락폭 확대

증권가 전망치 보다 부진한 실적 투자심리 '위축' 화장품업종지수 전주대비 3.06% 하락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서 화장품주가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2일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코스피가 하루 사이 10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2,700선이 무너지는 ‘공포의 금요일’을 보내는 등 시장 전반에 공포가 확산하면서 화장품주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을 받아온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증권가 전망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더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06%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5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9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잉글우드랩(-22.43%), 에이피알(-15.97%), 제이투케이바이오(-15.81%), 라파스(-14.00%), 디와이디(-13.16%), 오가닉티코스메틱(-10.11%)의 주가가 크게 주저 앉았다.

 

이 중 에이피알의 주가는 지난 한 주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7월 29일 전 거래일 대비 2.72% 상승 출발한 에이피알은 30일에도 소폭 상승(0.88%)했다. 그러나 31일에는 장 중 305,5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전 거래일 대비 7.21% 하락 마감했다. 8월 1일(-0.40%)과 2일(-7.21%)에도 주가는 추가 하락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에이피알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와 주식분할 결정, 증권가의 실적 분석 보고서와 맥락을 같이 했다.

 

에이피알은 7월 31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3,044억 원, 영업이익 558억 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1.8%,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5억 원과 280억 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반기와 분기 실적 공개와 함께 주식분할 소식도 전했다. 유통 주식 수 증대를 통한 여러 투자자 대상 거래 기회 제공을 위해 5:1 액면 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이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여가던 주가가 31일 실적 공개와 주식분할 결정에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환호는 길지 않았다. 에이피알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국내 판매가 부진했다며 3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7만원으로 내렸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채널을 활용한 북미 화장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으나 울트라튠 판매 부진으로 국내 뷰티 디바이스 매출액이 추정치를 하회하면서 2분기 에이피알의 영업이익이 280억 원으로 컨센서스(310억 원)를 하회했다”면서 “국내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화장품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 홈뷰티 디바이스 성장 둔화를 만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본느(-9.69%), 선진뷰티사이언스(-9.48%), 에이에스텍(-8.77%), 콜마홀딩스(-7.03%), 씨티케이(-6.98%), 아이패밀리에스씨(-6.97%), 엔에프씨(-6.51%), 코스메카코리아(-6.12%), 브이티(-6.10%), 삐아(-5.36%), 원익(-5.00%)의 주가도 지난 한 주 약세를 보였다.

 

진코스텍(-4.77%), CSA 코스믹(-4.27%), 코스나인(-3.89%), 한국화장품(-3.82%), 에스알바이오텍(-3.80%), 제로투세븐(-3.52%), 토니모리(-3.22%), 스킨앤스킨(-3.13%), 바른손(-2.89%), 현대퓨처넷(-2.86%), 클리오(-2.57%), 코리아나(-2.55%), 현대바이오랜드(-2.50%), 코스맥스(-1.95%), 제닉(-1.92%), 메디앙스(-1.49%), 내츄럴엔도텍(-1.43%), 네오팜(-0.99%), 마녀공장(-0.83%), 현대바이오(-0.69%), 아우딘퓨쳐스(-0.66%), 파워풀엑스(-0.38%), 한국화장품제조(-0.33%), 아모레G(-0.32%), 이노진(-0.24%), 셀바이오휴먼텍(-0.14%), 코디(-0.10%)의 주가도 내렸다.

 

에이블씨엔씨(0.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며 뷰티스킨(12.51%), 아모레퍼시픽(4.21%), 제이준코스메틱(3.84%), 한국콜마(3.73%), 노드메이슨(3.33%), 애경산업(3.11%), 올리패스(2.94%), 씨앤씨인터내셔널(2.34%), 세화피앤씨(2.21%), 컬러레이(2.01%), 글로본(1.23%), 나우코스(1.16%), LG생활건강(0.85%), 잇츠한불(0.47%)은 주가가 올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산업의 업황은 변함없이 좋지만 지수 조정과 함께 소급 쏠림 완화 등으로 화장품 섹터에 대한 차익실현 니즈가 높아지며 화장품 섹터의 주가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나 올해 1분기에는 대부분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했지만 이번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기업별로 천차만별이다”면서 “시장 변동성 또한 높아져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이 화장품 내에서 안전한 투자처가 될 걸로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관련태그

#코스인 #코스인코리아닷컴 #화장품 #코스메틱 #화장품업종지수 #화장품기업주가 #전주대비3.06%하락 #2024년2분기실적 #증권가전망치부진 #투자심리위축 #네이버증권 #한국거래소  #주가하락 #잉글우드랩(-22.43%) #에이피알(-15.97%) #제이투케이바이오(-15.81%) #라파스(-14.00%) #디와이디(-13.16%) #오가닉티코스메틱(-10.11%)  #주가상승 #뷰티스킨(12.51%) #아모레퍼시픽(4.21%) #제이준코스메틱(3.84%) #한국콜마(3.73%)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