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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텍코리아, 3분기 고객사 확대 '수주 강세' 컨센서스 '상회'

인디 브랜드, 대형 글로벌사 신규 확보 매출 19% 증가 843억, 영업이익 31% 증가 122억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펌텍코리아(251970)가 올해 3분기 수주 환경이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별도(펌프) 부문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3분기 실적이 성수기인 2분기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펌텍코리아는 기존에 보유한 라인업과 신제품 개발력,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인디 브랜드부터 중소형사, 글로벌 대형사에 이르는 다채로운 고객군을 확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올해 매출 3,000억 원을 넘어서고 알루미늄 튜브 공장, 4공장 준공 등이 모두 완료되는 2025년에는 매출이 3,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펌텍코리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843억 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22억 원(영업이익률 14%)을 제시했다. 당초 시장 기대치(매출 827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펌텍코리아(별도, 스틱/콤팩트/펌프및용기 등)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40억 원, 영업이익이 22% 증가한 101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3분기는 하계 휴가와 추석 연휴 등으로 영업 일수가 부족한 데 올해는 수주 물량을 앞세워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성수기인 2분기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여전히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존에 보유한 다양한 라인업과 트랜디한 제품 개발 능력, 활동적인 영업력으로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것이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됐다"며, "최근에는 북미 지역에 영업사무소를 열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펌텍코리아 2024년 3분기 연결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펌텍코리아(별도)의 국내 대형사, 중소형사, 수출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20%, 16%, 20%로 전망하며 스틱과 펌프, 용기는 각각 73%, 34%로 추정한다.

 

국내 고객사의 경우, 스킨케어와 선제품의 수출 확대로 스틱, 펌프, 용기의 수주가 강세를 보인다. 스틱은 사용처 확대 등으로 고객사가 증가했으며 최근 외관적으로도 아름다운 용기를 개발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브랜드사의 수주가 더해졌다.

 

펌프·용기는 대형사, 인디, 글로벌사 등 다양한 고객군에서 수주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3분기에는 대형사의 리뉴얼 제품이 런칭해 실적에 기여했다. 고객사의 인기 스킨케어 제품도 3분기들어 매출이 급증하면서 해당 용기 금형을 추가로 제작하는 등 물량 확대를 준비 중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품목과 브랜드 수,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수주 상황에 맞게 생산능력(CAPA)과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국티앤씨(튜브)는 매출이 23% 증가한 190억 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27억 원으로 예상한다. 고객사의 수출 물량 확대로 다양한 브랜드사로부터 튜브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잘론네츄럴(건강기능식)은 매출이 34% 감소한 20억 원, 영업손실 3억 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요 부진으로 외형이 감소하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펌텍코리아 연결 실적 전망과 추이 (단위 : 십억원, %)

 

 

하나증권은 펨텍코리아의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3,309억 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471억 원으로 전망한다.

 

박은정 연구원은 "화장품 용기의 기능적, 미관적 부분을 고려한 제품 개발로 글로벌 브랜드까지도 수주를 늘리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K뷰티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브랜드가 늘어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능력 확충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펌텍코리아(별도)는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4공장 준비 중이며 부국티앤씨(튜브)는 이달 알루미늄 튜브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증설된 공장의 본격적인 생산 시점은 2025년으로 하나증권은 내년 전사의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3,700억 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552억 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시가총액이 4,100억 원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이 9배에 불과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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