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이하 리야드 GBC)에서 리야드 GBC 입주기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현지 진출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창업벤처혁신실장, 리야드 GBC 소장, GBC 입주기업인 (주)디짓콘, 딜리딜리(주), (주)마린이노베이션, (주)에이치투오호스피탈리티, 지엘라파(주), 코리아유통(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리야드 GBC는 한-사우디 양국 정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정부협업형 GBC이다. 정부 간 협업을 통해 설립된 만큼 사우디 투자부는 리야드 GBC에 입주한 기업에게 대해서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사우디 투자부는 리야드 GBC 입주기업의 기업가 라이센스(Enterpreneur License) 발급이 용이하도록 해 최소자본금 규정 면제와 같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우디 투자부에 리야드 GBC 담당자를 배정해 입주기업의 문의사항을 수시로 응대하고 있다.
리야드 GBC 입주기업 중 7개 기업의 기업가 라이센스 발급이 완료됐으며 법률과 회계 자문 지원, 현지 에이전트 매칭, 제품 시험과 개선 등 기업의 현지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병행됐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입주기업 중 하나인 지엘라파(주)는 2025년 초 제약공장 착공 준비를 위한 제반 사항들을 완료했다. 또 디토닉은 사우디 스타트업 ‘리테일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리야드 GBC 소개로 시작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법인 자금지원, GBC 역할 강화 등 입주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간담회 종료 후 오영주 장관은 리야드 GBC 내 기업 입주공간을 둘러보며 사우디 진출 기업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혜민 딜리딜리(주) 대표는 “현재 기업가 라이센스 심사를 받는 중인데 관련 정보와 대응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우디 투자부의 GBC 전담 직원 컨설팅이 심사 대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한-사우디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사우디의 산업 전반에 걸친 공격적인 투자와 경제구조 다각화 기조는 중동 진출 중소벤처기업에게 큰 성장의 기회이다”며, “중소벤처기업이 제2의 중동 붐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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