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화장품 전문 OGM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266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 당기순이익 86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매출은 8.8% 증가하고 연결 영업이익은 11.0% 증가했다. 다만, 연결 당기순이익은 27.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2.0%를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2019년 완공된 선제적인 생산능력(CAPA)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존 고객사들의 제품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새로운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은 최근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K-뷰티 브랜드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며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 서비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법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825억 원을 기록해 3분기 연결 매출 성장의 주요인이 됐다. 기존 글로벌 고객사의 매출 증가와 신규 글로벌 고객사 제품이 출시됐으며 한국 인디브랜드사의 글로벌 매출 확대와 신규 한국 인디브랜드사 제품 출시로 매출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3% 증가한 12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각화,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 때문이다.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한 41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5% 감소한 41억 원을 기록했다. 기초 화장품 중심의 생산과 OEM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돼 9.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세포라(Sephora)에 입점된 프리미엄 브랜드의 OTC(Over-the-Counter) 선케어 품목 중심으로 매출이 견인되고 있으나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 고객사의 턴키(Turnkey)에서 논턴키(Non Turnkey) 주문 전환과 고객사 부자재 수급 지연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
코스메카코리아 2024년 3분기 실적 (단위 : 백만원, %)
중국법인인 코스메카차이나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25.5% 감소한 9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경제 악화로 인한 수주 감소와 중국 소비자들의 저단가 제품 선호로 소용량 제품 생산을 했기 때문이다. 또 전년 동기 대비 색조 매출이 40.5% 증가했으나 원가율이 높은 파우더 제품 생산 등으로 영업손실 3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 트렌드에 맞는 안색 크림, 유아 제품 등 선제안을 통해 현지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미국 화장품 규제법(MoCRA) 뿐 아니라 각국의 화장품 법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규제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고객사들이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원료를 통해 제품 출시를 하고 있다. 신속한 OGM 서비스로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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