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화장품 ODM 전문기업 (주)제닉(123330, 대표이사 허남)이 전방위적 수주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을 기반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아마존, 세포라를 비롯해 유럽 주요 유통 채널의 입점이 이어지며 수주가 급증한 데다 생산 효율화와 품목 다변화까지 더해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주)제닉은 대표 제품인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수주 급증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해 왔다. 지난해말 월 600만 장이던 생산능력을 올해 3월 최대 950만 장까지 끌어올렸다. 다음 달에는 최대 900만 장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2분기 중 병목 현상이 우려됐던 포장 공정에 자동화 설비가 도입될 예정으로 생산 효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슈퍼 브랜드와의 협업과 고객사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면서 수주 물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제닉은 미국 아마존에서 마스크팩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핵심 유통 채널인 세포라 입점에도 성공했다.
미국 온라인 채널에서의 성공은 유럽 진출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아마존 유럽(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데 이어 영국 부츠와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채널에도 입정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주)제닉의 유통 채널 확대는 파트너사인 실리콘투의 유럽 확장 계획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하이드로겟 마스크팩 등 주력 브랜드의 수주 확대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국내 브랜드, 글로벌 기업의 대표 브랜드와의 협업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하반기 중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으로 증명한 제품 역량에 더해 로레알, 에스티로더, 세포라 등 세계적인 뷰티 대기업이 실시하는 까다로운 공장 심사(오딧)를 조기에 통과하면서 수주가 몰리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고객군 확대와 고객사의 글로벌 확장 사이클이 맞물리며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제닉의 주요 품목별 매출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기초 화장품으로의 품목 확대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제닉은 지난해부터 기초 화장품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해당 물량은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 또 최근에는 자체 스킨케어 브랜드의 미국 크로거 입점이 확정되며 2~3분기 수출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정 연구원은 "기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에 기초 화장품의 수주까지 더해져 수주 단가가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가동률 상승과 3분기 본격적인 수주 증가에 힘입어 시장의 실적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제닉의 연결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주)제닉은 2021년부터 연간 적자에 시달렸으나 2024년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주가가 6.8배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178억 원, 영업이익은 38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증권은 (주)제닉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182억 원, 영업이익은 478% 증가한 348억 원을 제시했다. (주)제닉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2,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5월 21일 제시한 목표주가 31,000원 대비 11,000원 상향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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