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2B 사이트인 위시트레이드닷넷(왼쪽)과 B2C사이트인 위시트렌드닷컴(오른쪽). |
스킨케어, 미용기기 등 국내 화장품 뷰티 제품의 해외 유통과 마케팅을 돕는 위시컴퍼니는 창립 3년째인 올해 국내 50여개 중소기업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하나 둘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B2B 사이트인 위시트레이드닷넷과 B2C사이트인 위시트렌드닷컴을 통해 50여개 브랜드, 800여종의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자사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은 각각 10만명, 1만2500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에서의 저력은 태국 내 쇼룸, 싱가폴 내 팝업스토어 오픈 등 오프라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창립 1년만인 2011년에는 트러블성 피부 전문 화장품 클레어스(Klairs)를 인수해 자사 브랜드도 확보한 상태다.
2010년 창립 당시부터 ‘함께’를 경영 철학으로 동반 성장을 강조해온 위시컴퍼니 박성호 대표는 “우리 비즈니스는 제휴 업체들과 함께 성장해야 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품질력은 있지만 인지도가 떨어지는 국내의 좋은 제품을 발굴해 해외 시장에 알리는 것이 위시컴퍼니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까지 이면에는 치열한 밑작업이 있었다. 해외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자사 B2B, B2C 사이트를 통해 시장 조사, 마켓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꾸준히 소비자 반응을 연구했다.
특히 마켓 테스트는 소비자의 의견과 반응을 파악하고 제품의 장단점, 소구 포인트, 개선점 등을 찾아보는 과정으로 성공적인 브랜드 론칭의 출발이라 할 수 있다. 위시컴퍼니는 또 다양하게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해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밖에 페이스북, 트위터 등 대중적인 채널부터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과 같은 서비스들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해외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 중이다.
한편, 동반 성장의 이념은 회사 내부적으로 적용되는데 직원의 경력개발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 지원, 해외 출장과 전시회 참가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또 외부 교육을 통해 취득한 정보는 전직원이 함께 공유하는 방식으로 직원의 성장과 회사 내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위시컴퍼니는 ‘파트너사의 성장이 우리의 성장이다’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2014년엔 강화된 마케팅과 영업력으로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시장과 미국, 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위시컴퍼니가 하면 다르다’는 개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