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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형 화장품 대세는 '어플리케이터'

메이크업에서 스킨케어로 영역 넓히며 '인기몰이'

오선혜 기자 ljs-su@cosinkorea.com
등록 2014.01.07 22:39:00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진동형 파운데이션에서 시작된 ‘도구 장착형’ 화장품이 최근 메이크업에서 스킨케어군으로 영역을 넓히며 다양해지고 있다.

무빙 브러쉬가 탑재된 마스카라부터 미세 진동기 탑재로 마사지 기능을 더한 에센스까지 이들 어플리케이터(applicator) 화장품은 전문가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담아 손쉽게 메이크업이나 홈케어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특히 인기다.

▲ 이튠 마스카라, 샤넬 립글로스, 조성아22 파운데이션(좌측부터).

LG생활건강의 미용기기 전문 브랜드 튠에이지의 이튠 지그재그 마스카라는 1초에 10회 이상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무빙 브러쉬가 탑재된 제품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길이 깃든 속눈썹’이란 콘셉트로 드라마틱한 컬링과 롱래쉬 효과를 강조했다.

샤넬의 아꾸아뤼미에르 글로스는 립 브러쉬가 장착된 립글로스다. 유연한 아티스트 브러쉬가 달려 있어 립글로스로 정교한 립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조성아22가 지난 10월 출시한 씨앤티 블렌더 프레쉬믹스 라운드3는 4가지 특허성분을 함유한 퍼밍 캡슐이 피부의 굴곡진 부분을 메워주는 파운데이션으로 용기 상단에 더블 퍼프가 장착돼 꼼꼼하게 제품을 바를 수 있다.

▲ 이니스프리 에센스, 크리니크 아이크림, 에스티로더 아이크림, 닙앤팹 아이세럼(좌측부

터).

전문가의 섬세한 기술을 재현한다는 의미에서 어플리케이터 화장품은 출시 초기 메이크업 제품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엔 마사지 도구를 장착해 시너지 효과를 더한 스킨케어 제품들이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니스프리 에코 사이언스 링클 스팟에센스 Pro는 청정 제주 바다의 참미역과 모자반 추출물을 담은 주름개선 기능성 에센스다. 이 제품에는 1초에 120회 이상 미세 진동하는 어플리케이터가 달려 있어 유효 성분이 피부에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돕는다.

크리니크의 올 어바웃 아이즈 세럼 디-퍼밍 아이 마사지는 의료용 스틸 롤러 볼이 장착된 아이 크림이다. 롤러 볼의 자연스러운 롤링 모션을 통해 아이크림을 바르는 동안 피부 내 혈액의 미세순환을 증가시키고 눈가 붓기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티로더의 아이디얼리스트 쿨링 아이 일루미네이터는 탑재된 쿨링 세라믹 어플리케이터가 눈가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즉각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특히 특수 쿨링 세라믹 어플리케이터는 바르는 즉시 시원한 느낌을 주고 다크서클 완화 효과도 있다.

닙앤팹의 바이퍼 베놈 아이 픽스 by SKINRx는 롤형 타입의 어플리케이터가 장착돼 눈가 피부의 붓기 관리에 도움을 주는 아이 세럼이다. 주름완화에 효과적인 리프토닌 성분을 함유해 눈가가 건조하다고 느낄 때마다 수시로 롤링하듯 마사지하면 수분공급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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