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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화장품 재고소진 어떻게 하나?

화장품 재고 전문 온라인 유통 플랫폼 등장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화장품 재고 소진을 위해 올리브영은 매장 내 할인코너를 운영하고 재고상품만 전문으로 거래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국내에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일 후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고 유행에 민감한 색조 화장품의 경우 계절별로 신제품이 출시 되기 때문에 업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재고 소진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 업체와 유통업체들은 재고소진을 위해 할인판매와 1+1 이벤트 등을 진행했으나 최근 브랜드숍은 재고소진 뿐 아니라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매월 할인데이와 세일은 진행하고 있다. 

올리브영 재고 소진 '할인코너' 운영 

브랜드숍의 지나친 할인데이로 인해 1년 내내 할인판매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소비자는 할인데이에 더 이상 큰 감흥이 없어 당연시 생각하는 가운데 올리브영 할인 코너가 이목을 끈다. 


▲ CJ올리브영은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포장에 손상이 간 정상제품을 파격적으로 할인판매 
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공식적인 세일기간이 아닌 매장 내 할인코너를 마련해 유통기한이 약 3~6개월 남은 제품과 포장에 손상이 간 정상 제품을 40% 파격 할인율로 판매하고 있다. 

제품에는 ‘유통과정상 부분 파손 상품으로 상품에는 이상이 없습니다’와 ‘소비기간이 임박한 상품으로 상품에는 이상이 없습니다’라고 써 붙이고 판매하고 있다. 

올리브영 본사 관계자는 “매장별 재고가 상의하기 때문에 본사에서 직접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각 매장에서 수시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거나 배송 중 포장지 손상이 생긴 정상 제품을 약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리브영 매장 측은 "화장품은 개봉 후 기준으로 약 6개월 혹은 1년 이내 사용해야 하는 기준이 있다. 이는 개봉 후 유통기한까지만 제품을 써야 한다는 것은 아니므로 소비자는 안심하고 구입해 사용해도 된다. 올리브영은 재고를 소진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할인코너 취지를 설명했다. 

화장품 재고 전문 유통 플랫폼 '애니땡' 등장 



▲ 재고상품 전문 유통 플랫폼 '애니땡'.

지난해 6월에는 재고상품만 전문으로 거래하는 유통 플랫폼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 했다.
 
YB컨설팅(대표 엄신희)이 운영하는 온라인 땡거래소인 '애니땡'은 출시한지 1년 이상된 이월 상품을 업체간 거래하는 땡시장으로 창고에서 창고간을 연결하는 S2S(에스투에스 Storage to Storage) 창고거래 플랫폼이다.

애니땡은 제조회사나 유통회사로 이월 상품 등 재고를 보유한 이른바 스탁 업체들이 사이트에 재고 상품을 등록해 거래처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반대로 재고 품목이 필요한 땡 밴더 업체의 경우 구매 등록할 수 있다. 

애니땡 측은 "창고간 거래 관행에 따라 단위가 크기 때문에 일반 소매와는 달리 스탁과 밴더가 연결이 안 돼 몇 년씩 재고가 쌓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애니땡은 오프라인으로 애써 상대를 찾다가 서로 타이밍이 엇갈려 번번히 거래 기회를 놓쳐 오던 비즈니스를 24시간 365일 매칭시킴으로서 거래가 실시간으로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한 업체간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애니땡 관계자는 의류의 경우 한철을 넘기면 1년이 그냥 지나고 화장품 경우 기한을 놓쳐 유통기간이 도래하면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가치 하락과 자금 회전 압박으로 2중고를 겪는 업체가 많은 현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애니땡은 국내 중견업체의 우수 제품 중 무조건 1년 이상 된 이월 재고상품만을 취급하도록 원칙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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