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2012년 1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남성화장품 시장을 놓고 연초부터 신경전이 치열하다.
연초부터 남성 화장품 시장은 미샤, 이니스프리, 바닐라코 등 브랜드숍에 시세이도, DHC 등 수입 브랜드까지 가세하며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브랜드별 콘셉트도 기능도 다양해 ‘남심’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올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마트 스킨케어 대세, 올인원 제품
지난해 인기를 끈 올인원 제품의 인기가 남성 화장품으로 옮겨 왔다. 미샤, 이니스프리, 니베아 등은 올 초 간편함에 다양한 기능을 더한 올인원 제품으로 남성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 미샤 올인원 에센스(좌측), 이니스프리 올인원 크림(우측). |
남성 모델로 조인성을 내세운 미샤는 자사 베스트 상품인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의 남성 버전인 올인원 에센스, 미샤 포맨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선보였다.
미샤 포맨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발효 효모액이 86% 함유돼 피부 손상을 개선하고 피지 컨트롤 기능이 우수해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는 편리한 사용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니스프리도 신제품 포레스트 포맨 울트라 올인원 크림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건조, 당김, 각질, 거친 피부결, 건조로 인한 가려움 등 겨울철 대표적인 남성 피부 고민 5가지를 한번에 해결해 주는 제품으로 수분 케어가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을 위해 가벼운 사용감을 강조했다.

▲ 니베아 데이 올인원 에센스, 나이트 올인원 에센스, 애프터 쉐이브 밤(좌측부터). |
니베아 맨 액티브 에이지 라인은 남성들의 기능성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만족시키기 위해 데이 올인원 에센스와 나이트 올인원 에센스, 면도 후 피부 진정을 돕는 애프터 쉐이브 밤으로 구성해 출시됐다.
특히 올인원 에센스 2종은 바쁜 아침과 피곤한 밤 하나의 제품으로 완벽하게 피부를 케어할 수 있도록 스킨, 로션, 에센스 기능을 하나에 담은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에너지 공급에 탁월한 크레아틴 성분이 함유돼 남성 피부 깊은 곳까지 영양을 전달하며 카페인 성분이 지치고 스트레스 받은 남성 피부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피부 고민 공략 타겟 제품부터 기능성 제품까지
특정 기능, 효과를 강조한 구체적인 타겟 공략 제품은 올인원과 함께 올해 출시된 남성 화장품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 동성제약 에이씨케어 라인, 바닐라코 모이스처라이저, 시세이도맨 아이크림(좌측부터). |
동성제약은 민감한 피부를 가진 남성을 공략했다. 이번에 출시된 에이씨케어 스마트 블랙 에너지 부스팅 에센스와 블랙 워터리 로션은 스트레스와 호르몬 불균형으로 민감한 남성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주는 제품이다.
에이씨케어 스마트 블랙 에너지 부스팅 에센스는 보습, 미백, 영양공급 등을 하나에 담은 미백 기능성 화장품으로 트러블이 심한 남성 피부를 위해 진정 효과를 더했다. 또 부스팅 에센스 다음 단계에서 사용하는 에이씨케어 스마트 블랙 워터리 로션은 끈적임 없이 보습과 생기를 부여하는 수분 공급 로션이다.
바닐라코는 베이스 메이크업 강세 브랜드답게 남성 라인 블루를 론칭하면서 스킨케어와 피부 결점케어가 동시에 가능한 블루 스타일링 모이스처라이저를 출시했다.
3가지 종류로 출시된 바닐라코 블루 스타일링 모이스처라이저는 유분, 잡티, 울긋불긋 등 피부 고민에 맞춰 피지 콘트롤, 결점 커버, 피부톤 정돈 등의 효과를 더했다. 또 보습력이 뛰어난 딥씨워터 성분 함유로 모이스처라이징 기능을 겸비했다.
시세이도의 남성 전용 라인 시세이도 맨은 젊고 탄력 있는 눈가를 위한 아이크림, 시세이도 맨 토탈 리바이탈라이저 아이를 출시했다.
시세이도 맨 토탈 리바이탈라이저 아이의 핵심 성분인 아이 바이오 컴플렉스 HA와 수퍼 바이오 효모 추출물은 표피와 진피에서 히알루론산 생성을 촉진하고 손상을 방지하며 비타민 C, E 유도체는 다크서클 완화를 돕는다.
한편, 잇따른 고기능성 제품 출시와 관련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 니베아 마케팅 담당자는 “한국 남성들은 그루밍 열풍을 일으킬 만큼 화장품에 관심이 많다. 최근엔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올인원 제품과 기능성 제품을 찾는 추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