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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샤넬, 베네피트도 판매가격 인상

글로벌 명품 화장품 연초부터 잇따라 두자리수 가격인상



▲ 샤넬 '코코샤넬'(좌측), 베네피트 '하이빔'(우측).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올해 연초부터 수입 명품화장품이 연이어 가격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샤넬과 베네피트도 오는 2월부터 가격인상을 발표했다. 

샤넬은 올해 초 이미 패션잡화 가격을 인상했고, 화장품 판매가격도 2월 1일부터 3~15% 인상할 예정이다. 

대표 제품인 '샤넬 코코샤인 69' 가격은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향수 넘버5(100ml) 가격은 19만7000원에서 23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샤넬은 지난해 2월에도 향수와 색조화장품 가격을 1.5~5% 인상한 바 있다. 

베네피트도 다음달 5일부터 가격을 약 5~12% 인상한다. 아이크림 제품은 4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6.3%, 하이빔은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11.4% 가격이 오른다

베네피트 관계자는 “2004년 국내 론칭 이후 두 번째 가격인상이다. 2011년 대비 수입원가가 11% 인상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오템, 조르지오 아르마니, 입생로랑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도 올해 초 가격인상을 이미 발표했었다. 

비오템은 백화점에서 남성용과 바디 제품 56개를 평균 2% 올리면서 면세점에서도 비오템 30여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이달부터 파운데이션 6종 전 제품과 아이섀도 등 가격을 2.6~4.2% 인상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대표 제품인 래스팅 실크 파운데이션은 종전 7만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랐다.

해외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들은 운송비, 세금 등 수입과정에서 추가되는 비용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수입화장품 판매가격은 동일한 제품을 비교했을 때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 보다 한국에서 30~40%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국내에서 명품 화장품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서 유독 비싸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확대되고 있는 해외 직접구매를 더욱 확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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