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수)

  • 구름많음동두천 -0.5℃
  • 흐림강릉 6.1℃
  • 구름많음서울 1.3℃
  • 구름많음대전 3.1℃
  • 대구 3.2℃
  • 맑음울산 4.7℃
  • 흐림광주 3.9℃
  • 구름많음부산 4.4℃
  • 흐림고창 2.2℃
  • 흐림제주 8.7℃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2.9℃
  • 흐림금산 3.7℃
  • 흐림강진군 5.0℃
  • 흐림경주시 3.8℃
  • 흐림거제 7.1℃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관리 감독 소홀, 여성들 손톱 망가뜨린다

행정 당국 인력 부족탓, 피부 질환 늘어

최근 네일아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에 따른 피부 질환이나 바이러스성 감염이 늘고 있지만 행정 당국은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

 

살균 소독기가 없는 숍에서 네일아트 시술 시 비위생적 기구로 관리되거나 과도하게 큐티클(손톱 뿌리 부분) 제거되면서 세균 감염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다. 또한 매니큐어와 매니큐어를 지우는 네일 리무버에는 아세톤 등 화학 약품이 많기 때문에 손톱의 탈수 작용을 일으켜 피부 방어벽이 무너지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질환의 종류에는 수분흡수를 방해해 손톱이 갈라지거나 부서지는 조갑박리증, 또 출혈 발생시 발생할수 있는 C형 간염, 파상풍 등이 있다. 네일아트는 철저한 위생 관리와 예방이 해결책이며 네일아트 시술 시 개인별로 1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손톱깎이나 니퍼와 같은 철제 도구는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네일아트 영업을 위해서는 종합미용사자격증을 취득한 뒤 구청에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 이후 구청은 영업소에 소독기와 자외선 살균기의 비치 여부 확인 등 위생 실태를 관리·점검하게 된다. 만일 소독기와 자외선 살균기가 비치돼 있지 않으면 업소는 1차로 개선 명령을 받지만 2차 영업정지 15일, 3차 영업정지 1개월 등의 행정 처분을 받는다. 이처럼 세균 감염에 노출돼 있는 네일아트 시술이지만 관리 감독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일관리가 취미인 대학생 A씨는 예뻐보이기 위해 받은 네일아트가 오히려 감염을 일으켜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행정 당국의 한 관계자는 “네일아트숍을 운영하기 위해선 미용사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 때문에 관리 점검 시 네일아트숍뿐만 아니라 미용실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인력이 부족하다”며 “민원 발생시 점검 하는 것 외에 매년하는 자체 점검과 미용사 교육에서 업주들이 스스로 철저한 관리하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