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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향수 싸게 사고 싶다면?

향수 전문점, 동대문 멀티매장 백화점보다 20%대 저렴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성민 기자] 향수 전문 매장이 백화점보다 더 싸게 파는 이유는 유통과정과 수수료 차이일 뿐이지 백화점만 정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 향수 판매업자들도 정품 판매하지만 소비자들은 가짜라 의심을 많이 하는 편이다. 

 

2007년 불만제로 프로그램에서 '가짜 향수'라는 주제로 방송 이후 향수에 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한참 도마 위에 오른적이 있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동일한 제품이 백화점보다 쌀 경우 소비자들은 쉽게 지갑을 연다. 당연히 같은 제품인데 더 저렴한 물건을 사는 것이 소비심리다. 하지만 향수는 정품에 들어가는 조제 차이에 의해 정품과 가품의 가장 큰 특징은 향의 지속력 차이다. 

 

동일한 제품의 향을 처음 맡아 봤을 때 진품과 가품의 구별은 향수 전문가도 알아맞히기 힘들다. 시간의 경과에 의해 그 차이는 확연해지는데 향수는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로 정품에선 이 공식이 유지되지만 가품은 그 경계가 없다. 향수 전문가도 쉽게 분별 못하는데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 

 

 

병행수입 향수 믿을만 한가?

 

국내 지정 수입원을 거치지 않고 수입된 상품을 의미한다. 예를들면 씨이오인터내셔날은 프라다 향수를  공식 수입하는 수입원 중 하나인데 이 회사를 거치지 않고 외국에서 유통되는 상품을 수출상으로부터 수입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본사로부터 직접적인 수입이 아니고 어떤 경로를 통해 A가 받아서 B가 그 제품을 원할시 개인적으로 물품을 구매해서 소비자들에게 판매 하는 것이다. 

 

병행수입도 엄연히 정품 향수를 취급하지만 실제 상품의 본사에서 생산 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까다로울 뿐 아니라 불분명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병행수입은 소비자들에게 100% 신뢰를 주지 못한다. 더군다나 향수의 향을 정품과 구별하기는 더욱이 어렵다. 

 

그리고 직접 향수 브랜드 본사로부터 병행수입업자가 정품을 받아 국내에서 제품을 판매 할 때  국내 향수 공식수입원 정품인증 라벨(택)을 붙여서 팔게 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다. 

 

정식 수입원과 상이한 판매가격 관계 

 

제품 박스에 “CEO, 하이코스, KOICC, 금비, 뷰애드“등 정품 택이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각 정식 수입원들은 해외 브랜드와 직접 라이센스 (계약권)를 체결하고 해외 본사로부터 직접적으로 향수를 공급받는다. 

 

정식수입원은 백화점에도 대리점, 소매점에도 향수를 공급하는데 여기서 궁금증은 과연 단가는 어떻게 되길래 백화점 향수와 대리점, 소매점 향수 가격이 차이가 나느냐이다. 

 

단가는 둘다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다만, 물건을 얼마만큼 대량으로 구매하느냐에 따라 단가는 달라진다. 그리고 각 백화점과 대리점, 소매점이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 차이는 여러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백화점에서는 8만2000원에 파는 A 제품을 6만5000원에 파는 개인업자들은 입을 모아 “중간 유통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수익을 남기는 금액이 백화점보다 얼마만큼 싸게 팔아도 남기 때문에 더 싸게 파는 것이다”라며 말한다. 

 

백화점은 입점 점포 입점료, 수수료, 직원 급여 등 그 향수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비쌀 뿐, 개인업자들 백화점 만큼 수수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곳은 백화점이다. 하지만 대리점, 소매점도 정식수입원을 통해 제품을 들여오기 때문에 정식수입원 라벨을 확인 하는 것이 정품을 구매 하는데 가장 도움이 된다. 

 

 



▲ 명동 향수노점.

 


명동의 한 향수 노점에서는 가판대 앞에 수입신고필증을 붙여 놓고 양심적인 판매를 한다. 

 

수입원은 '뷰애드' 향수 정식수입원이다. 판매자는 “인터넷에서 가짜 향수 열풍 때문에 이렇게 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믿지 않는다”며 “11년째 향수를 판매하면서 소비자 컴플레인은 없었다”라며 말했다. 

 

 



▲ 동대문 쇼핑몰 향수매장.

 

 

동대문의 한 쇼핑몰 지하층에 자리잡은 향수 멀티매장은 백화점보다 20% 싸게 판매한다. 매장 직원은 “요즘 소비자들은 싸게 팔면 가짜인지부터 의심한다. 특히 동대문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다”라며 말했다. 

 

그나마 경쟁력은 백화점보다 다양한 향수가 있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선택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오히려 유니크한 향수도 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구매를 할때는 향수 공식지정 쇼핑몰에서 구매를 하도록 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최저가 할인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올봄 시즌 추천 향수는?



▲ 20~30대 추천 향수. 존 바바토스 아티산(좌측), Zippo(중앙), heWOOD(우측)

 

■ 남성 향수

 

존 바바토스 아티산- 시트러스 계열의 깔끔한 향, 인지도 이미 굳건 베스트 향수

Zippo- 과일향,페라리 라이트 에센스랑 비슷한 느낌의 달콤한 이미지

HeWOOD- 부드럽고 은은, 봄과 어울리는 내츄럴한 느낌

 



▲ 지미추(좌측), 존 갈리아노(아모르)(중앙), DKNY(Be delicious)(우측).

 

 

■ 여성 향수

 

지미추(전 연령대 여성)- 시원한 꽃비누향의 느낌

아모르(20대 여성)- 사탕 같은 달달한 향과 꽃음내 느낌

Be delicious(2,30대 여성)- 상큼하고 달달한 봄과 어울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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