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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헤어케어 시장, P&G가 50% 차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중국 헤어케어 보고서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지난 7월 14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국가별 시장분석 : 중국 헤어케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중국 헤어케어 시장은 전년 대비 6.6% 증가해 446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외곽 지역 소비자들의 개인위생관념이 확대되고 도시 지역 소비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됨에 따라 비듬 방지, 손상모 집중 관리 등의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나 천연성분 등을 함유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헤어케어 시장 유형별 현황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컨디셔너 틈새시장, 리브-인 컨디셔너 ‘각광’ 

전체 헤어케어 시장에서 샴푸 부문은 333억 위안으로 75%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중 일반 샴푸가 전체 샴푸 시장의 98%를 차지하고 있으나 약용 샴푸는 일반 샴푸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가장 높은 연평균성장률을 보인 품목은 헤어 컨디셔너 시장으로 샴푸 시장규모의 20%에 불과하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틈새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헤어 오일, 마스크, 영양 세럼 형태의 집중 관리용 헤어 컨디셔너는 건조하고, 손상되고, 갈라진
머릿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들의 더욱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요 기업들은 샴푸와 컨디셔너를 함께 사용하도록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여성 소비자들은 효율적으로 헤어를 관리해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헹구지 않는 형태의 ‘리브-인(Leave-in) 헤어 컨디셔너’가 모발을 즉각적으로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커 소비자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꾸준한 상승세 



▲ 사진 : 세티니크(좌측), 아쿠에어(우측).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은 전체 헤어케어 시장에서 7.8%를 차지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중 비달 사슨(29.3%), 새티니크(11.7%), 아쿠에어(6.8%), 츠바키(6.2%),아지엔스(2.8%), 키엘 (2.4%) 순으로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며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별 점유율 



▲ 자료 : Euromonitor International.

살롱 헤어케어 제품은 연평균 11.4%의 성장률을 보이며 3억 4,420만 위안 규모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레알 차이나가 30%를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헨켈, P&G 등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어 살롱의 헤어케어 제품은 가정에서보다 헤어케어의 효과를 극대화시켜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지식이 풍부한 미용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와 조언을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기꺼이 살롱 헤어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P&G, 중국 헤어케어 부분 50% 차지 

글로벌 기업 P&G는 중국 전체 헤어케어 부분에서 지난해 40.3%를 차지하며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P&G가 중국 내 보유하고 있는 전체 화장품과 개인위생용 제품 시장에서 헤어케어 부문은 50%를 차지하며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중국 헤어케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헤드앤숄더, 리조이스, 팬틴 등을 프리미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브랜드인 비달 사슨도 P&G제품으로 P&G는 매스와 프리미엄 시장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P&G는 2013년 한 해 헤어케어 부문뿐 아니라 바디제품, 제모제, 구강용 제품, 남성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등에서 모두 상위에 올라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P&G 헤드앤숄더(좌측), P&G 팬틴(우측).

그 밖에 중국 헤어케어 시장에서 유니베라가 2위로 11.9%를 기록했으며 연이어 바이어스도르프, 헨켈, 로레알 등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앞으로 헤어케어 기업들은 단순히 품질에만 초점을 맞춘 제품이 아닌 용기 디자인, 포뮬레이션, 성분 등에서 차별화되는 신제품의 출시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내 헤어케어 시장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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