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업종의 영업환경이 상반기보다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 업종의 영업환경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며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오프라인+색조+비중국을 꼽았다. 그러면서 “비교적 중소형 종목이 모멘텀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형사의 경우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을 모두 반납했다. 더딘 회복에 대한 우려 또한 이미 기업가치에 반영돼 있다고 본다. 중국 소비가 기대 대비 더디나방향성은 명확하다. 국내 기업이 동종기업 대비 회복 속도는 느리겠으나실적 흐름은 시장 환경과 동행할 것으로 본다. 또 이제는 중국만을 바라보던 시기를 지나미국, 일본 등지로 지역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으며중국에 고정, 변동비 등을 투하하던 시기 또한 지났다”고 말했다. 1분기 주요 기업의 국내 매출 성장률 비교 그는 국내 리오프닝과 앞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할 방한 외국인의 수요를 업종 최대 모멘텀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이 성장을 주도하는 모습이 나타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4월 중국 소매 판매 부진과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5월 중국주(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 주가를 끌어 내렸다. 그러나 하반기 중국 화장품 시장의 회복은 상반기보다는 양호할 전망인 만큼 기대감이 낮아진 현 시점이 중국주에 주목할 때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대표적인 중국주인 화장품주에 대한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통/화장품,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주에 다시 주목해야 할 때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중국주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태다. 4월 중국 소매 판매는 부진했다.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21.9% 상승이었지만 실제로는 18.4% 증가에 그쳤다. 여기에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5월 중국주 주가 부진으로 이어졌다. 2023년 1~4월 중국 소매판매액 증가 추이 5월(5월 2일~26일) 한달간 코스피는 1.4% 상승했지만 중국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7.7%)과 LG생활건강(-9.9%), 호텔신라(-7.6%), 신세계(-3.5%)의 수익률은 마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CSA 코스믹이 화장품업종지수를 끌어 올렸다. 한 주 사이 CSA 코스믹의 주가가 70% 넘게 오르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CSA 코스믹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250억원을 조달한 점은 화장품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1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 기간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CSA 코스믹(70.56%)이다. CSA 코스믹은 25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매수세를 끌어 모았다. CSA 코스믹은 5월 25일 운영자금 등 25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홈캐스트, 노마드2호투자조합 등이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는 경영 정상화와 운영자금 확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공시 하루 뒤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클린뷰티 선도 기업 마녀공장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증권가에 다시 한 번 화장품 기업 IPO 열풍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녀공장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특히 5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17개 기관이 참여해총 27억 70만 3,68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00대 1의 경쟁률로올해 최고 기록이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적어내면서 공모가를 16,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마녀공장이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2,000~14,000원이었다. 마녀공장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다. 최종 공모가가 16,000원으로 확정되면서 공모금액은 약 32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621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마녀공장은 5월 25일과 26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6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상반기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화장품 주가를 이끌었다면 하반기에는 실적에 따른 주가 흐름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023년 하반기 전망 : 화장품’ 보고서를 통해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국면은 종료됐다”며, “실적에 따른 주가 흐름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브랜드 실적 회복을 이끌 부문으로 면세점과 중국 현지 채널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달러 기준 한국 면세점 총매출이 전년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3년 누계 중국 입국자 수는 240만명(2019년의 40%)으로 추산하며연말 인바운드 수가 2019년의 80%까지 가파르게 회복한다는 가정 하에 FIT(개인 관광객) 급증에 따라 면세 수요는 크게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현지는 락다운 기저효과(2Q 2023, 4Q 2023)에도 점진적인 소비 회복 감안 시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체력 증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국 연간, 분기별 면세점 매출 및 성장률 전망 방한 중국인 수 전망 - 2023년 누적 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색조화장용 제품류를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이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년 1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한 5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수출액이 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2% 줄었고화장품 수출액은 18억 9,000만 달러로 2.3% 늘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14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8.3% 급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출이 증가했던 백신과 체외 진단기기 수출은 올해 1분기 들어 감소세를 보였으나화장품 수출은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기초·색조화장용 제품류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 의약품 수출 ‘백신류’ 수출 감소 타격 전년대비 15.2% 감소 올해 1분기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백신류’의 수출 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업계 ‘빅2’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주가가 반등하는데 그쳤으나 1분기 호실적을 거둔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업종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61%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 기간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휴엠앤씨(19.53%)다. 휴온스그룹의 화장품 부자재 기업 휴엠앤씨는 올해 1분기에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주가에 훈풍이 불었다. 휴엠앤씨는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이 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고 5월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휴엠앤씨의 호실적은 의료용 유리용기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있어 가능했다. 실제 글라스 부문은 앰플, 바이알 등 의료용 유리용기의 매출 성장으로 합병 전 휴베나의 전년 1분기 대비 37% 증가한 9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K-뷰티전성기를 이끌었던 화장품 로드숍들이 긴 겨울을 지나 봄을 맞고 있다. 로드숍 브랜드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실적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마스크를 벗고관광객들로 거리가 붐비기 시작하면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세로 전환되는 등 활기를 되찾고있다. 여기에는 경영 효율화 등 체질 개선과 온라인, 해외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한 몫을 했다. 이에 클리오는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에이블씨엔씨와 토니모리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와 각 기업의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화장품 로드숍의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국내 화장품 로드숍으로 꼽히는 에뛰드, 에이블씨엔씨, 이니스프리, 잇츠한불, 클리오, 토니모리의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액은 3,002억 원으로 전년 동기(2,845억 원)보다 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3억 원으로 168.7% 급증했다. 특히 클리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며 화장품 로드숍의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클리오의 1분기 매출액…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1분기 소비자들은 마스크를 벗었지만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실적은 화장발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중국의 리오프닝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이 지연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탓이다. 이에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며영업이익은 두자릿수나 꺾였다. 당기순이익도 감소세를 보였다. # 공개기업 70개사 매출7조 2,850억 2.8% 감소, 영업이익 30.7%, 당기순이익 5.9% 감소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0개사의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7조 2,8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7조 4,977억 원보다 2.8% 줄었다. 영업이익은 4,40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6,357억 원보다 3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475억 원에서 4,213억 원으로 5.9% 줄어들었다. 70개 공개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HK이노엔, KCI, LG생활건강, 글로본, 내츄럴엔도텍, 네오팜, 네이처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주가가 다시 질주를 시작했다.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화장품 업계 ‘빅2’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우울한 성적표에 실망도 잠시, ‘깜짝 실적’으로 시장을 놀라게 한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호재’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식약처가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8일부터 1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5.09%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 기간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코스메카코리아(53.36%), 잉글우드랩(49.45%), 오가닉티코스메틱(36.72%), CSA 코스믹(29.31%), 선진뷰티사이언스(23.08%), 네오팜(22.46%), 라파스(19.72%), 토니모리(18.79%)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화장품 OGM 전문 기업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는 올해 1분기 호실적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한-중 관계에 긴장감이 커지며 주저 앉았던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조정 이후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한-중 관계 개선의 시그널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이번 악재로 주춤했던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점이 주가의 방향성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일부터 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52%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 기간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협진(17.21%), 현대바이오(15.56%), 아우딘퓨쳐스(13.16%), 제이준코스메틱(10.96%)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협진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4월 26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 상승과 관련한 뚜렷한 이슈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장기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바이오의 경우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월과 3월 두 달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청신호를 켰던 화장품 수출이 4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3월 7억 달러를 넘어섰던 수출 규모도 6억 달러 선으로 뒷걸음질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올해 4월 수출액이 전년보다 14.2% 감소한 49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수입은 13.3% 감소한 52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26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4월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반도체 업황 부진, 조업일수 감소(-1일), 지난해 4월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578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40.3%), 선박(+59.2%), 일반기계(+8.1%) 수출은 증가했으나반도체(△41.0%), 디스플레이(△29.3%) 등 IT품목, 석유제품(△27.3%), 석유화학(△23.8%), 철강(△10.7%)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가격 하락 지속,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과석유화학 단가하락, 철강 가격 하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