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이 변화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우링호우(90년 이후 출생자, 90后) 소비세대가 시장 개척의 거대한 힘으로 작용하며 색조 시장 리모델링을 주도하고 있다. 6월 2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중국 밀레니엄 세대가 색조 화장품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민텔은 "1990년부터 2000년까지 태어난 중국 '밀레니엄 세대'는 현재 1.7억 명에 달한다"며 "중국 밀레니엄 세대가 경제적으로 점차 독립하면서 이들이 뷰티와 색조 화장품 시장에 주는 영향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밀레니엄 세대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이들의 소비 습관과 태도를 적극적으로 파악해야 하고 이는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이 한단계 높은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민텔은 "최근 온라인 유통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중국 젊은 소비자들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의 체험을 중요시하고 있어 업계의 마케팅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민텔 조사에서 중국 20~
▲ 중국 저장성 동양시 한 제조공장에서 압수된 가짜 수입 화장품.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에뛰드하우스, 시세이도, 로레알 등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해외 화장품을 불법 제조한 공장이 적발돼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6월 25일 중국 현지언론인 도시쾌보(都市快报)는 "에뛰드하우스, 시세이도, 로레알, 크리니크, 나스(NARS) 등 해외 수입 화장품 브랜드의 틴트, 파운데이션, 마스카라 등을 불법 제조한 중국 저장성 한 공장이 공안국에 의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저장성 동양(东阳)시 공안국은 "한 제조공장에서 대량의 수입 화장품을 불법으로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을 적발했다. 그 규모는 1억 위안(약 166억원)에 달했다. 이들이 불법 제조한 화장품의 원가는 몇 위안(元)밖에 되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제품의 원가는 몇 마오(毛)에 불과했다"며 "이들은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확인되지 않은 불법 성분, 저가로 제작한 뒤 비싼 가격에 판매해 이익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 중국 저장성 동양시 가짜 화장품 제조 공장의 생산설비.…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천연 화장품 원료 공급과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더 가든 오브 내추럴솔루션(The Garden of Naturalsolution)이 ‘인-코스메틱스 2017’에 참가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화장품 원료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in-cosmetics Korea 2017)’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렸다. 화장품 원료 시장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원료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퍼스널 케어 원료업체가 참가하며 6,000여명의 화장품 제조사, 연구개발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외 업체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전시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해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전시회와 동일한 수준의 3일간 개최로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더 가든 오브 내추럴솔루션은 글로벌 원료 공급사인 에보닉(EVONIK), 더 시크릿 오브 칼레도니아(The Secrets of Caledonia)와 공동부스를 구성해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하루에도 수많은 화장품 신제품이 쏟아지고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화장품 원료 시장은 이보다 한발 앞서 다음, 그 다음 화장품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in-cosmetics Korea 2017)’에서는 최근 글로벌 화장품원료 업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트렌드 원료들이 소개돼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글로벌 화장품원료 업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트렌드는 ‘블루라이트 차단’과 ‘안티폴루션’, ‘피부장벽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서도 ‘블루라이트 차단’은 글로벌 화장품원료 업체가 최근에서야 연구 성과를 내고 원료를 선보이기 시작한 분야다. 태양 빛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피부가 자외선과 적외선, 가시광선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활성산소와 염증을 형성하고 결과적으로 피부 노화가 진행된다. 조기 피부 노화뿐 아니라 화상, 민감성 피부, 홍반 등 단기적 손상과 검버섯, 광노화 등 장기적 손상을 포함한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국민 아이크림’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A.H.C 아이크림에는 어떤 특별한 성분이 들어 있을까? 화장품 홈케어 소재 기업 다미화학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in-cosmetics Korea 2017)’에 참가해 뛰어난 주름개선 효능을 지닌 신제품으로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는 한국에서 출시된 가장 흥미로운 화장품 원료를 소개하는 전시회로 다양하고 혁신적인 원료들을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퍼스널 케어 원료업체가 참가하며 6,000여명의 화장품 제조사, 연구개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매년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는 다미화학은 2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화장품 소재 기업이다. Clariant, Gattefosse, Jeen, Kewpie, Hayashibara 등 다양한 글로벌 업체로부터 국내로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유화제, 점증제, 다양한 Active, 에몰리언트, 실리콘 등을 취급하고…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국내 최대 화장품 원료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이 6월 20일 코엑스 C홀에서 막을 올렸다.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은 국내외 관계자들의 뜨거운 요청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부터 3일로 연장됐다.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원료의 78%를 수입하고 있으며 R&D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원료 공급업체들에게 한국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에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에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 혁신적이고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였다. 크로다, 다우코닝, 에보닉 등 글로벌 원료 공급업체를 비롯해 전시회 전체 참가 업체 가운데 58%가 글로벌 원료업체로 꾸려졌다. 국내에서는 대봉엘에스와 다미화학, 엑티브온, 바이오스펙트럼, 하나무역, 바이오제닉스, 선진뷰티사이언스, 모아캠, 케이에스펄, H&A파마켐,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 등 대표 원료 업체들이 참가했다. 올해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은 더 커진 규모 외에도 R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현대아이비티가 중동지역 글로벌 마케팅회사와 합작사를 설립, 올해 250억달러(28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코스닥 바이오화장품기업 현대아이비티는 6월 20일 서울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에 위치한 현대아이비티 서울사무소에서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와 윌허트슨(Will Hutson) LMTD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윌허트슨 LMTD그룹 대표는 디즈니 토이스토리 신화를 일궈낸 마케팅 귀재로 미국 나스닥, 버라이즌, 코카콜라, 레드불 등 글로벌 회사의 굵직한 마케팅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마케팅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LMTD그룹은 윌허트슨이 설립한 중동지역 메이저 글로벌 마케팅그룹으로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아부다비 상업은행, 아랍에미리트 제2 항공사인 에티하드 항공, 필립스, 구글 등 중동 거대기업 마케팅을 맡고 있다. 현대아이비티와 LMTD는 ‘비타브리드’가 바니스뉴욕이 선택한 명품 화장품 브랜드란 점을 적극 활용해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상류층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할 계획이다. 또…
▲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스틱,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올해 화장품 소비 증가율이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고운세상코스메틱(대표 안건영)의 매출이 대폭 성장해 주목받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 상반기 국내 실적이 전년도 연간 실적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6월 20일 밝혔다. 국내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상승해 전년도 연간 실적을 상회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브랜드 모델 김지원이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인기에 힘입어 ‘국민 선크림’으로 등극한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이 올해 100만개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이트닝 업 선’에 이어 올해 초 선보인 100% 무기자차 선크림인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과 휴대가 간편한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스틱’은 뛰어난 제품력으로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선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잠자던 아랍 시장이 깨어나고 있다.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근 경제 제재로부터 벗어난 이란 화장품 시장이 K-뷰티의 새로운 도약처로 주목받고 있다. 아랍 뉴스의 저널리스트 파디아 지프리(Fadia Jiffry)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의 최대 이슈는 할랄 인증이다. 이슬람계는 물론 비이슬람계 소비자들로부터 할랄 인증 제품의 안정성이 높은 신뢰를 얻음에 따라 할랄 시장은 향후 5년간 평균 15%대의 성장이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화장품 시장에서는 미백, 안티에이징, 여드름 관리 제품 등 기능이 세분화된 스킨케어 제품의 소비가 성장하고 있다. 또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에 따라 메이크업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까지 토니모리와 미샤 등 로드샵 브랜드 외에 한국 제품의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 적은 편이다. 다만 이들 업체처럼 독특한 디자인과 온라인 홍보로 승부한다면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분석이다. 화장품 컨설턴트인 예크타 나이미(Yekta Naimi)는 이란 화장품 시장에 대해 “이란에는 제조기업이 거의 전무하면서도 통관이 까다로워 오래전부터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 기반을 둔 화장품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서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2016년 화장품산업 수출실적 통계(추계)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41억 8,330만달러(4조 7,899억원)으로 전년보다 43.7% 증가하는 등 화장품 수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각 지역별로 화장품 기업들의 기반도 단단해지고 있다. 특히 대구의 화장품제조업은 2014년 32개사에서 2016년 45개사로 40.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2.5%를 뛰어넘는 수치다. 그러나 최근 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발 악재와 글로벌 경기침체, 내수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대구시가 화장품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대구시는 지역 화장품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무역사절단을 구성해 6월 17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과 덴마크에서 현지 화장품 전문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무역사절단에는 현지 시장성 평가를 거쳐 에스엘씨, 엠알이노베이션, 동성제약, 팜바이오스, 제이에스케이 등 지역 화장품 수출 기업 5개사가 선정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최근 글로벌 화장품 산업의 빠른 발전에 따라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은 이미 최대 화장품 소비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중국 화장품 산업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업계는 향후 몇 년간 중국 시장 규모가 연 12.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오는 2018년에는 5,000억 위안(약 82조 9,4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화장품 유통 채널과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에 전 세계 시선이 쏠렸고 중국은 그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글로벌 화장품 산업 간의 교류가 중국에서 다수 이뤄지고 있다. 제조에 필요한 기술, 원료 등을 주제로 한 기술회의 등도 중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는 그간 해외 화장품(완제품) 유통의 창구로 쓰였던 중국이 유통뿐만 아니라 기술 부문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주요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6월 15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2017 아시아 화장품·퍼스널케어 기술회의(Cosmetics & Personal Care Tech Asia 2017)이 오는 11월 15~16일 이틀 동안 상해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고…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인도 남성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변화로 인도 남성 화장품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주요 국가(G2)로 분류되며 대부분의 수출 기업의 시선이 양국에 쏠려있다. 그러나 인도의 성장세가 중국을 넘어서며 인도는 '포스트 차이나' 중 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인도의 남성 화장품 시장이 활성화된다는 소식은 최근 사드 보복 여파로 위기에 봉착한 한국 뷰티 기업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6월 12일 코트라 인도 콜카타무역관은 "그동안 인도에선 남성의 화장품 사용, 몸단장은 일반적으로 꺼려했다. 그러나 최근 인도 남성의 화장품 소비가 늘어 더이상 틈새시장으로 취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인도 주요 도시의 일부 남성 소비자는 일반 여성보다 많은 뷰티 지출을 하고 있다. 과거 중소도시 남성들은 아내의 화장품을 같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자신만의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로 대도시 미용실은 남성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미용실, 스파의 이용고객 중 25%~30%가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