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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코리아, 한국 생산 중단한다

대전공장 12월까지 운영, 글로벌 소싱 체제로 변경 일부 제품은 OEM 생산



▲ 사진 : 유니레버코리아 대전공장. (자료 : 네이버 지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제조업체 유니레버코리아가 대전공장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하고 앞으로 글로벌 소싱 체계로 간다.  

유니레버는 세계 170여 개국에서 약 70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생활용품, 식품 기업으로 지난 1985년 애경산업과 합작으로 한국에 진출했고 1993년 10월 4일 독자법인인 유니레버코리아(주)를 설립했다.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에 위치한 유니레버코리아 공장은 지난 1995년 4월 설립됐으며 공장부지는 31624 m²에 달하고 현재 약 75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는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로 국내 생활용품과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고 지난 2007년에는 대전시가 주최한 ´제1회 매출의 탑´에서 1000억원탑을 수상한 7개 기업 중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유니레버가 보유한 대표적인 브랜드는 바세린, 도브, 트레제메, 럭스, 폰즈, 립톤, 포드솔루션스 등이 있다. 
 
유니레버 대전공장은 지금까지 제품생산 변화에 따라 리노베이션을 계속해 오고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대전공장을 12월까지만 운영하고 해외 공장에서 제조한 완제품을 국내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즉 글로벌 소싱 체제로 가겠다는 방침이다. 

유니레버 관계자는 “헤어 제품은 태국 공장에서 제조해 유통해 오고 프리미엄 제품은 미국에서 직접 가지고 오는 등 제품군에 따라 다른 공장에서 제조해 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소비자가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어 다른 국가에 비해 소비자 수준이 높다. 예전에는 성공한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했지만 현재는 한국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져 프리미엄 제품을 직접 수입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세린 경우에는 한국에서 OEM 생산을 지속할 계획이다. 립톤 아이스티 경우 한국에 인지도가 높아 아이스티 시장 점유율 50~60%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생산기지에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니레버코리아는 지난 2013년 5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4년 1월 기준 대전공장 토지 공시가는 1조 32억 8200만 원이다. 유니레버코리아 측은 공장 토지 매각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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