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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디엔, 중국 창업 열풍

SNS 쇼핑몰 수수료 무료, 간편한 개설까지 가능성 무한대

지화정 기자 sweet8616@cosinkorea.com
등록 2015.04.14 15:01:00

▲ 웨이디엔 홈페이지.

[코스인코리아닷컴 지화정 기자] 중국은 최근 창업 열풍이다. 어린 아이도 직장인도 학생들도 제품을 팔아 돈을 번다.

이 열풍의 중심에는 SNS 쇼핑몰 웨이디엔이 있다. 타오바오와 티몰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문을 열었다면 웨이디엔은 중국인들의 내제된 창업 유전자에 불을 지폈다. 현재 외국인들의 중국시장 진출 욕망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온라인 시장으로 전망된다.

웨이디엔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웨이신’을 개발한 ‘텐센트’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SNS 쇼핑몰이다. 온라인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텐센트가 알리바바와의 전자상거래 시장 전쟁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텐센트는 자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다. 중국 대표 메신저 QQ가 보유한 8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웨이디엔으로 끌어모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 것.

수수료, 유지관리 비용을 비롯한 모든 비용이 일체 무료이고, 휴대폰 번호와 신분증, 중국 소재 은행들에서 발행한 은행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회원가입이 가능해 개인이 쉽게 자신의 상점 가질 수 있게 했다.

거기에 중국의 웨이신과 웨이보, QQ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SNS와의 연동을 통해 홍보와 판매가 가능하게 했다. 이 때문에 2013년 12월 30일 처음 오픈한 웨이디엔의 회원가입 수는 2015년 2월 마지막주를 기준으로 200만 명에 이른다.

한국에서 개설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휴대전화 인증을 받아 가입을 한 후 로그인을 하면 관리자 페이지가 열리는데 여기에서 은행계좌를 연동하면 상점 개설은 간단하게 끝난다.

간편한 만큼 위험성도 크다. 웨이디엔은 말 그대로 공간만 내어주는 SNS와 다를 바 없다. 결제 후 돈이 바로 판매자 통장으로 입금되기 때문에 웨이디신은 보상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다. 이는 앞으로 웨이디신이 타오바오나 티몰과 같은 세계적인 온라인 상점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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