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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시트 마스크팩 특집] 한류 선도 K-코스메틱 대표 화장품

신소재 개발 집중 제품 차별화 뚜렷 중국 마스크팩 시장 국내 업체 선전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시트 마스크팩이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서 인기다.


시트 마스크팩은 현재 국내 면세점, 중국 백화점, 타오바오, T몰, 징동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실적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명동에는 마스크팩 전문매장까지 등장할 정도로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과 대중국 화장품 비즈니스 핵심 품목으로 떠오른 상태다.


KOTRA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중국 온라인 마스크팩 판매량은 1억685만건, 마스크팩 매출액은 37억5,050만 위안(한화 약 7,000억원)으로 급성장 추세다.


국내 마스크팩 시장 규모도 2015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한 4,000억원대로 해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이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 규모도 2014년 기준 250억 위안(약 4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성장해 이 같은 성장속도라면 올해 5조원대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다.


유로모니터도 중국 마스크팩 시장이 2020년까지 매년 20% 이상씩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마스크팩 브랜드수가 2012년 70여개에서 2015년 기준으로 약 300개로 무려 4배 급증한 가운데 화장품이 통신, 부동산, 자동차, 관광산업과 함께 중국 내수시장 5대 소비산업으로 꼽힐 정도로 중국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18세~24세까지의 젊은층 관심이 높고 중국내 ‘꽃중년’ 열풍으로 외모에 관심을 갖는 중년 남성층이 늘어남에 따라 마스크팩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2015년 상반기 중국 팩 온라인 판매량 순위 (단위 : 만건)

 

 

특히 이른바 마스크팩 3사로 불리는 엘앤피코스메틱, SNP화장품, 리더스코스메틱은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간판 마스크팩을 앞세워 좋은 실적을 올리는 기업들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은 메디힐 WHF미백 수분 마스크와 NMF 아쿠아링 마스크팩이 대박을 냈다. 이들 브랜드는 국내 면세점과 중국 백화점, 공항면세점, 왓슨스, T몰 등 중국 전 화장품 유통채널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800억원 이상을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엘앤피코스메틱 1면 매출을 6개월만에 추월한 셈이다.


리더스코스메틱 인솔루션 아쿠라 링거 스킨 클리닉 마스크 크림 역시 이 브랜드가 서울대 출신 피부과 의사 처방으로 탄생한 브랜드라는 정통 코스메쉬티컬 이미지를 바탕으로 중국 T몰, 지메이 등 온라인 채널은 물론 중국 시판 전문점에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SNP화장품 바다제비집 앰플 마스크팩 판매량은 지난해서 7,500만장에 이어 2015년 상반기에만 1억2,050만장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말까지 적어도 2억장을 넘길 전망이다.


이 제품은 주원료인 바다제비집이 중국 황제, 귀족들이 즐기는 보양식이라는 특별하고 귀한 성분이 들어간 점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오베론, 마스크다이어리, 유쎌, 이지코스텍, 진코스텍, 뷰티화장품, 백제홍삼, 미스킨 등도 마스크팩 전문 제조와 유통 전문기업으로 한국과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튼살크림 전문기업 오베론 코스메틱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거미줄추출물이라는 독특한 성분의 신개념 마스크팩을 출시해 화제다.


한번 사용으로도 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이 개선된다는 오베론 코스메틱 ‘스파이더웹 골든88 트랜스포밍 마스크’(SPIDER WEB)는 세럼을 바르고 마스크를 붙인 후 다시 그 위에 세럼을 바르면 마스크가 젤리 형태로 바뀌어 밀착력과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컨셉의 제품이다.


이지코스텍은 코코넛 젤리 시트,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 등 차세대 마스크팩 시장 선점을 위해 베트남 공장을 설립하고 R&D 투자를 강화하는 등 고품질 바이오 셀룰로오스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다.


뷰티화장품은 간판 브랜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아이패치의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1일 7만통을 생산하는 라인과 물류동을 구축하고 이 제품을 세계 30개 국가에 뷰티 153 총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백제홍삼은 ‘삼대인’이라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마스크팩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대인 氣 페이스 마스크팩’과 ‘삼대인 Oak 氣 발팩’을 출시한 상태다.


여기에 새로운 시장 진입자들도 앞다퉈 마스크팩 제품을 쏟아내며 이 시장에 뛰어드는 상황이어서 마스크팩 시장의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2015년 상반기 중국 팩 온라인 판매액 순위  (단위 : 만 위안)

 

 

부직포 원단이라는 부자재와 스킨케어 내용물이 합쳐져 탄생한 시트 마스크팩은 일정시간 마르지 않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품목이다. 특히 시트 마스크팩은 스킨케어와 보습, 영양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에서 복잡한 화장 단계를 꺼리는 중국인들에게 인기다.


마스크팩을 사용해 본 소비자들이 앞으로 점점 더 까다로와 지고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중고가 마스크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마스크팩 내용물에 대한 연구개발 경쟁도 앞으로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팩 열풍에 힘입어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모양의 마스크팩 디자인출원도 증가 추세다.


특허청에 따르면 마스크팩 디자인 출원은 지난 2010년에 53건에서 2011년 85건, 2012년 61건, 2013년 68건이었으나 2014년에는 104건, 2015년 10월말 현재 286건으로 출원 건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마스크팩 디자인 형상도 얼굴 윤곽에 기초한 단순한 형태의 무채색 일변도에서 최근에는 피부에 좋은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을 갖춘 것은 물론 호랑이·팬더 등 다양한 동물 형상과 색채가 조합된 디자인이 시도되고 있다.


이 같이 마스크팩 디자인출원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한류 열풍에 따른 한국 상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화장품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마스크팩에 대한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스크팩 디자인도 기존의 단순한 형태에서 벗어나 의인화된 동물이나 귀엽거나 유희적인 캐릭터 뿐 아니라 황금이나 지폐 등 복(福)을 부르는 염원을 담아내면서 감성적 소비문화를 확산되는 점을 볼 때 앞으로도 다양한 ‘마스크팩’ 디자인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국 마스크팩 시장 진출 전략으로 중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재 다양화 등 소비자 맞춤형 마스크팩 개발과 다양한 유통채널 진출을 제시한다.


뷰티화장품 오한선 대표는 “최근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서 남성 전용, 선물용, 여성병원이나 에스테틱용 등 소비자 맞춤 마스크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천연, 자연주의 컨셉의 제품으로 웨이신을 통한 웨이상 방식의 판매, 온라인 플랫폼, 보세구역 등 다양한 유통 진출로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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