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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넥스트아이’는 어떤 회사인가?

검사장비 전문기업…코스온, 뉴앤뉴 협력 화장품 사업 신규 진출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최근 화장품 시장 공략 본격화를 위한 한국과 중국 기업 간 협력관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중국 기업이 있다. 바로 여성 CEO가 대표로 있는 ‘넥스트아이(대표 천광)’다.

넥스트아이는 머신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사용되는 각종 자동검사 장치를 개발해온 중국 기업으로 2016년 2월 유미도국제미용프랜차이즈그룹(Aesthetic International Beauty Chain Group)을 새 주주로 맞이하면서 기존 검사장비 사업에 헬스케어와 화장품 사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추가했으며 이로써 새 혁신의 출발선에 서게 됐다.



▲ 중국 넥스트아이 천광 대표이사.

유미도그룹 지원 하에 헬스케어와 화장품 사업 공략 본격화

넥스트아이는 새 주주로 참여하게 된 유미도그룹의 지원 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헬스케어와 화장품 사업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유미도그룹은 미용, 헬스케어, 안티에이징, 의료미용 등 다양한 뷰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 약 4,000여개 에스테틱 체인점과 약 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에스테틱 프랜차이즈 시장 선도 업체다.

특히 현재 유미도(Aest), 오로라(O’Rola), 몽안당(Dream Appearance), 버터플라이(BEFLY), 미야·유미도(MM Aset) 등 5개 뷰티 브랜드를 기반으로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유미도그룹은 중국 정부기관이 인정하는 '중국 특허 프랜차이즈 100대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최고 수준의 기업에게 수여하는 헬스케어 기업 인증과 국제신용자격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넥스트아이와 유미도그룹이 손을 잡게 된 것은 지난 2월 넥스트아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대주주가 유미도그룹으로 바뀌면서부터다. 이를 통해 넥스트아이는 헬스케어와 화장품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게 됐으며 유미도그룹의 중국 시장 경쟁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검사장비 시스템 경쟁 우위를 통해 중국을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지역까지 진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야심찬 행보를 진행 중이다.

당시 넥스트아이 최대주주로서 자리를 확보하면서 유미도그룹 관계자는 “당사는 넥스트아이를 통해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향후 한국의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 기업과의 합작 또는 M&A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으로 양사 모두 한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온&뉴앤뉴’와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

이같은 목표 하에 넥스트아이는 실제로 최근 코스온과 뉴앤뉴 등 한국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과 연이어 한-중 화장품 시장 공략 본격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 첫 대상은 ‘닥터마이어스’라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로 홈쇼핑과 온라인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코스온이었다. 지난 10월 12일 넥스트아이는 코스온과 합작법인 ‘빌라쥬11 팩토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 10월 12일 넥스트아이와 코스온의 빌라쥬11팩토리 설립 MOU 체결.

넥스트아이가 지분의 51%를, 코스온에서 지분 49%를 투자해 설립한 이 합작법인은 다양한 고품질의 한국 화장품을 발굴해 한-중 시장에 동시에 선보이기 위한 한국 화장품 전문 프랜차이즈다.

이미 지난 10월 11일 서울의 소호인 강남 가로수길에 1호점을 가오픈했으며 향후 중국 현지법인도 검토 중에 있다. 특히 유미도그룹의 방대한 유통망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성공이 점쳐진다.

코스온과의 MOU에 있어 넥스트아이 천광 대표는 “코스온과의 업무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최근 중국 젊은 여성층들의 한국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 빌라쥬11팩토리 내부.

그 뒤를 이어 10월 19일에는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전문기업인 뉴앤뉴 지분 20%를 취득하면서 화장품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뉴앤뉴는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으로 기초 제품부터 색조 제품까지 약 3,500여종의 제품을 미샤와 토니모리 등 국내외 120여개 화장품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넥스트아이는 뉴앤뉴의 중국 자회사인 뉴앤뉴화장품유한회사 지분 51%와 중국 레드앤블루화장품유한회사 지분 51%를 취득하며 회사 경영권을 획득하게 됐다.

넥스트아이는 중국 소주에 위치한 중국 자회사인 뉴앤뉴화장품유한회사를 통해 제품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면서 특히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현지 생산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하다는 계획이다. 소주 공장은 올해 연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처럼 넥스트아이는 이번 뉴앤뉴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화장품 연구개발에 주력하면서 중국 고객에게 더욱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 중국 화장품 유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화장품 유통과 중국 위생허가 행정대행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 상해 레드앤블루와 유미도그룹, 항화병원을 통해서는 보다 효율적인 중국 위생허가 업무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많은 한국 화장품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성공시킨다는 구상이다.

천광 대표는 “당사는 현재 연구개발과 상품기획 등 다각도에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멀지 않아 현재 추진 중인 화장품과 헬스케어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넥스트아이와 중국 유미도그룹의 시장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 보이겠다”는 사업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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