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예년보다 이르게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 스타일링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에는 어두운 ‘애쉬’ 컬러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8월 1일부터 23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을 보인 카테고리 중 하나가 헤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염모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특히 올해 가을 헤어스타일링과 관련, 어두운 ‘애쉬’ 컬러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작년에는 같은 기간 ‘브라운’ 색상의 염모제가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애쉬브라운’, ‘더스티애쉬’ 등과 같이 좀 더 어두운 ‘애쉬’ 컬러가 인기다. ‘애쉬’는 깊이 있는 색 구현이 가능해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컬러로, 올리브영 내 애쉬 계열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42% 신장했다.
셀프 염색 트렌드도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샴푸 후 모발에 트리트먼트처럼 바르면 색이 바뀌는 ‘컬러 트리트먼트’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컬러 트리트먼트는 간편한 사용 방법과 모발 관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인기다.
지난 4월 출시된 에이프릴스킨 ‘턴업 컬러 트리트먼트’는 염색과 동시에 머릿결도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어 최근 3개월 새 매출이 16배나 증가했다.
염모제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면서 손상 모발의 빠른 회복을 도와 주는 염색모 전용 헤어 케어 매출도 덩달아 55% 증가했다. 염색 후 자극 받은 두피를 편안하게 하고, 손상 모발을 매끄럽게 가꿔 주는 라우쉬 아보카도 컬러-프로텍팅, 아로마티카 히비스커스 컬러 프로텍션 등이 인기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올리브영은 염모제의 시즌 트렌드 컬러를 발 빠르게 제안할 뿐 아니라 염색 모발 전용의 헤어 세정제 라인업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