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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독자가 뽑은 '2012년 베스트-워스트' 뉴스는?

최고의 뉴스는 '한류 열풍'…최악의 뉴스는 '수입 제품 가격 논란' 선정


▲ 독자가 선정한 2012년 베스트 뉴스

 

독자가 선정한 올해 화장품 업계 베스트 뉴스 1위에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뉴스가 선정됐다.

 

본지가 지난 5일부터 24일 12시까지 모바일, 인터넷 서베이 등을 통해 '2012 베스트 뉴스'를 조사한 결과 총 136표 중에서 67표(49.26%)를 얻은 '한류 열풍 중국, 일본 관광객 급증 매출 증가 견인'이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 가장 좋은 뉴스로 뽑혔다.

 

이는 10대 뉴스의 '면세점 화장품 판매 급증(4위)'과 '명동 화장품 매장 4년 만에 4배 증가(8위)'와 관련된 것이어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한류 열풍과 중국, 일본의 영토 분쟁 등 내외의 요인으로 천만 명 관광객 시대를 열어 화장품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베스트 뉴스 2위는 29표(21.32%)를 얻은 '진동 비비, 진동 파운데이션, 진동 클렌저 등 기기 결합한 제품 폭발적 인기'가 선정됐다.

 

기기 결합 화장품은 10대 뉴스에서는 1위에 올랐지만 화장품 업계 전반에 걸져 영향을 미친 관광객 급증으로 매출 증가 견인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10대 뉴스 1위와 베스트 뉴스 2위에 오른 것만으로도 올해 최대이 이슈였음에는 이견이 없었다.

 

3위는 14표(10.92%)를 얻은 '정부, 화장품 R&D 분야 등 100억대 지원 업계 활성화'가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화장품 R&D 지원이 100억 원대에 이르렀고 내년에는 정부가 12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베스트 뉴스에 선정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수천억 원대를 지원하는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지원금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다음으로는 '해외에 한국산 화장품 공동 매장 오픈'이 12표(8.82%)를 얻어 4위에 올랐고 'SNS,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등 새 소비 시장 등장'이 9표(6.62%)를 득표해 5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6위에는 5표(3.68%)를 얻는 데 그친 '타 업종 대기업 신규 진입 봇물 화장품 시장 규모 확대'가 선정됐다. 이 항목은 10대 뉴스의 3위에 선정될 만큼 관심이 높았지만 베스트 뉴스에서는 6위를 차지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베스트 뉴스와 동시에 실시된 워스트 뉴스에서는 전체 116표 중에서 57표(49.14%)를 얻어 절반에 가까운 표를 얻은 '유명 수입 화장품 판매가격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비싸'라는 항목이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 독자가 선정한 2012년 워스트 뉴스

 

이 항목은 10대 뉴스에서도 7위에 오를 만큼 관심을 받았지만 워스트 뉴스 1위에 올라 가장 안 좋게 관심을 받은 뉴스임을 증명한 셈이었다.

 

이러한 가격 논란으로 올해 수입 화장품의 매출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신세계가 발표한 자료에는 백화점 전체 매출 1위가 샤넬로 나타났고 화장품 매출 1위가 SK-II, 2위가 샤넬 화장품인 것으로 발표돼 백화점에서는 여전히 수입 화장품의 인기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워스트 뉴스 2위와 3위는 1표 차이였다. 설문 조사 초반에는 '화장품, 향수서 1급 발암물질 검출 소비자 안전성 문제 대두'가 2위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드리화장품, 신성PIE 등 중소업체 부도 몰락'이 23표(19.83%)를 얻어 2위에 올랐다.

 

결국 화장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뉴스는 해마다 논란이 될 뿐 아직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지만 중소업체의 부도 소식은 업계 전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워스트 뉴스 4위는 나란히 7표(6.03%)를 얻은 '미투 제품 범람 상표권, 특허권 논란 급증'과 '에이블씨엔씨, 서울메트로 지하철 매장 독점 계약설'이 차지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10대 뉴스가 기기 결합 화장품, 판매 급증, 가격 거품 등 제품 또는 판매, 매장 등에 높은 점수를 매긴 반면 베스트 뉴스와 워스트 뉴스는 한류 열풍, R&D와 가장 비싼 한국의 수입 화장품, 중소업체 몰락 등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거나 화장품 산업 전체를 바라보는 것에 점수를 더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전체적인 중압감이 워스트 뉴스보다는 베스트 뉴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게 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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