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현진 기자] 건강과 식생활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맛집과 미식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건강한 식사'를 위한 노력은 생각보다 적극적이지 않다. 건강한 식생활의 기본인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 역시 37%로 많지 않다. 오픈 서베이팀이 조사한 이번 'Wellness Trend Report 2018'은 건강한 삶에 대한 일상 전반과 식생활 두 부분으로 나누어 소비자의 행태와 인식을 분석했다. <편집자 주>

오픈 서베이팀의 이번 '웰리스 트렌드 리포트 2018'은 건강하게 살기 위한 삶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알아 보기 위해 일상생활과 식생활 측면의 안식, 태도 행동에 대해 아래와 같은 설계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 총 5일을 걸쳐 20~50대 국내 거주하는 남녀로 총 939명을 표본 조사했다. 남녀 각 반반의 비율로 참여했고 20대는 25.5%, 30대는 24.7%, 40대는 24.8%, 50대는 25%로 참여했다.

전반적인 건강 행태와 인식을 알아 보기 위해 건강한 삶이라는 질문에 육체적, 정신적 아픔이 없고, 스트레스가 없으며 즐겁고 행복하며, 기본 생활에 충실하고, 가족 혹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삶이라 답변했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라는 질문에는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할 때, 좋아하는 음식 여행 등을 할 때, 성취감을 느낄 때, 퇴근과 자기 전에 걱정이 없을 때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했다. 건강 관련 태도 질문 응답자 중 61%는 자신이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인식하나,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9%에 불과했다.

20대층은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비중이 높으나 한편으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건강을 위해 하는 행동 중 신체적 건강을 위해 운동을 제일 많이 하고 그다음으로 건강기능 식품 섭취, 충분한 수면 등의 노력을 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는 모임에 참석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취미활동과 운동의 노력을 한다고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정신 건강의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우울증, 스트레스, 대인 기피증 등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은 수면의 시간과 수면의 질과 연관되므로 수면행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평균 6~8시간의 잠을 자고 있고 수면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약 29%로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이 나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현대 사회에서 수면에 제일 큰 방해를 주는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량을 조사해 보았다. 잠들기 직전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평균 39분 정도로 여성 그리고 연령이 낮을수록 잠들기 직전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한 운동 행태 조사에서 평균 주 2회, 월 10만원 정도를 지출하며 운동한다고 나타났다. 50대 층에서운동하는 빈도가 높은 편이고, 상대적으로 바쁜 30대의 운동 빈도가 낮게 나타났다. 20~30대는 혼자 운동을 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50대는 가족과 함께 또는 동호회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는 비중이 타 연령대 비 높게 나타났다.

운동형태는 주로 근력운동 또는 달리기를 하고 있으며, 건강 유지가 주된 목적이었다. 20대 남성은 근력운동을 주로 하는 반면, 30대 남성은 달리기를, 50대 남성은 등산 또는 골프를 즐겨했다. 20대 여성은 요가와 필라테스를 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운동계획 실행에 있어 운동계획을 준수한다는 비중은 약 32%에 그쳤고, 주로 의지가 약해서 계획대로 운동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 헬스케어 디바이스 사용 행태조사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이용자는 약 22%로 비 이용자 다수가 비싼 가격 & 낮은 실용성으로 이용하지 않고 있다.

주로 30대 남성층에서 웨어러블 사용률이 높은 편이며 디바이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38%로 높지 않은 수준이다. 사용 디바이스 종류는 20~30대 층에서는 샤오미 이용률이 높은 편이며, 40~50대 층에서 삼성전자를 이용하는 편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