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메이크업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화되고 있지만 밝고 깨끗한 피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망은 오래전부터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메이크업에 대한 남성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화이트닝 기능성 제품은 남녀를 불문하고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최근에는 얼굴 이외에도 팔, 다리, 팔꿈치 등의 다양한 신체 부위에 사용하는 화이트닝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화이트닝 화장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는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 보고서의 일환으로 ‘화이트닝 화장품’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이트코리아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Deep MininG을 활용해 2019년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화이트닝 화장품 연관어

 

 

화이트닝 화장품 연관어를 살펴본 결과 ‘기대효과’에 대한 언급이 5,70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입 시 고려사항(5,632), 인식(5,623), 제품 타입(5,222), 사용 부위(4,503), 함유 원료(2,374), 사용시간(2,479) 순이었다. 화이트닝 화장품 연관어에서는 전체적으로 화이트닝·톤업, 성분, 제품 타입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화이트닝 화장품의 주목적인 화이트닝과 톤업 효과 뿐 아니라 수분과 보습, 재생 기능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화이트닝 화장품은 건조하다는 인식이 있어 보습감이 있는 화이트닝 제품에 대한 니즈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또 미백에 효과가 있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아데노신 등의 함유 원료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화이트닝 화장품 기대효과

 

 

화이트닝 화장품에 대한 기대효과로는 화이트닝과 톤업(23.7%) 기능과 함께 수분과 보습(20.1%) 기능에 대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나 촉촉한 화이트닝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크다는 것을 방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화이트닝 화장품은 톤업 기능에 중점적이다 보니 다소 건조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화이트닝 기능과 함께 수분과 보습감을 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손상된 피부 개선을 통해 화이트닝에 도움을 주는 재생(13.7%) 기능도 화이트닝 화장품의 기대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 외에도 주름과 탄력(11.0%) 기능과 진정(10.4%) 기능, 기미와 잡티 개선(10.0%) 기능 등도 화이트닝 화장품에 대한 기대효과로 조사됐다.

 
화이트닝 화장품 구매 시 고려사항

 

 

소비자들은 화이트닝 화장품을 구입할 때 성분(19.7%), 효과(17.7%), 기능(16.7%), 제형(10.9%), 가격(7.1%), 브랜드(7.1%) 순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백에 효과가 있는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 아데노신, 알부틴 등의 성분의 함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색소침착, 멜라닌 억제 등의 효과를 줘 화이트닝에 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닝 화장품 사용 부위와 시간

 

 

화이트닝 화장품 사용 부위는 얼굴(46.7%), 손(29.9%), 팔꿈치(4.6%), 팔(4.0%) 순으로 화이트닝 화장품을 얼굴에 사용한다는 언급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손에도 화이트닝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뭇거뭇한 팔꿈치나 팔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팔꿈치나 팔 부위에 화이트닝 화장품을 사용한다는 언급도 있었다. 화이트닝 화장품을 주로 사용하는 시간대는 밤, 아침, 낮 순이었으며 밤과 아침에 사용하는 빈도가 대체로 비슷했다. 

 

화이트닝 화장품 관심 품목

 

 

화이트닝 화장품 관심 품목 중에서는 스킨케어(5,150) 제품에 대한 관심이 메이크업과 선케어(1,392) 제품에 대한 관심보다 높았다. 단기적인 효과를 주는 메이크업과 선케어 제품보다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영구적으로 화이트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스킨케어 중에서도 크림(3,869), 스킨(3,007), 에센스·앰플·세럼(1,790), 팩(1,392)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메이크업과 선케어 제품 중에서는 선크림(583)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으며 그 다음으로 베이스(567), 파운데이션(409), BB크림(366) 순이었다. 

 

화이트닝 화장품에 대한 인식

 

 

화이트닝 화장품에서 언급된 인식 관련 키워드를 분류한 결과 긍정이 54.7%, 부정이 45.3%를 보였다. 화이트닝 화장품 관련 긍정어로는 ‘효과적인’, ‘개선되는’, ‘촉촉한’, ‘추천하는’ 등의 단어가 언급돼 소비자들은 대체로 화이트닝 화장품의 개선 효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화이트닝 화장품에 대해 ‘건조’하고 ‘자극적’이며 ‘부담스럽다’는 점에서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화이트닝 화장품에 대한 인식 키워드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화이트닝 화장품의 기능적 측면에는 만족하지만 사용감에 대해서는 불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는 결국 화이트닝 화장품의 기능을 충족하면서 '촉촉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끈적이거나 번들거리지 않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 코스인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대표 문준열)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기획시리즈 [화장품 빅데이터 분석]을 연재한다. 기획시리즈는 매달 1회씩 연재되며 소셜 미디어(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화장품에 대한 유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기획시리즈에 대한보다 상세한 자료와 문의는 코스인 편집국(02-2068-3413)으로 하면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Deep MininG 홈페이지(http:··www.insightdeepmining.com)를 참조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문의는 인사이트코리아 Deep MininG팀(안수현 이사, 02-3483-0586)으로 하면 된다.

 

* 인사이트코리아는 뷰티 제품과 마켓 고객반응 파악을 위한 스페셜 타겟 패널 리서치를 2020년 1월 에포터 앱과 공동 연구해 론칭했다. 정성, 정량,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성형, 피부, 미용, 상처치유, 회복 등과 관련한 고관여 스페셜 뷰티 패널이 참여하고 있다. (아래 배너 이미지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