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유래 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베트남 기업들은 인력감축과 급여삭감, 파산을 신청하는 기업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쑤 코리아(XU Korea)의 반 란 흐엉 대표는 한국 화장품 편집샵을 운영하며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반 란 흐엉 대표를 만나 카페비즈와 대화 형식으로 나눴다.

#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쑤 코리아의 경영 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는 누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운 상황이다. 쑤 코리아도 현재 임시로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 껀터에 있는 4개점을 휴업시켰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달에는 기존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는 전략은 무엇인지요?

직원들 중에서 임시 휴업이 된 매장의 직원은 휴직을 하도록 하고 나머지 직원들도 2교대 등 시간을 나눠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어려운 상황들을 예상한 것은 아니였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긍정적인 관점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또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구상하는지요?

코로나19 상황에서 많은 여성들은 자신을 돌볼 시간을 더 많이 가지게 됐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게 됐다. 따라서 전략의 핵심은 온라인 고객 구매 활성화 전략이다. 지금까지 쑤 코리아는 제품가격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온라인 할인 프로그램과 새로운 제품의 샘플 제공 등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번째 전략은 쑤 코리아는 한국 화장품을 선별해 공급하는 독점 유통사라는 점을 고객들에게 강조한다. 우리는 최고의 품질의 제품과 베트남 여성의 니즈를 고려해 독점 공급 계약을 한국의 브랜드사와 직접 맺었다. 이러한 제품 공급의 투명성은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됐고 한번 쑤 코리아의 제품을 사용해 본 고객들은 다시 재구매를 하고 있다.

# 현재 4개 지점을 휴업하면서도 어떻게 온라인 판매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가?

한국 화장품이 온라인 판매 분야에서 많은 고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의 혜택을 받았다. 한국 화장품 검색시 쑤 코리아가 쉽게 검색이 되도록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쑤 코리아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가면서도 온라인 판매 역시 중요한 채널로 여기며 지속적으로 관리해온 것도 현재 상황에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 수입 화장품 유통은 매우 쉽고 일반적인 방법인데 쑤 코리아는 어떤 점에서 다른가?

현재 많은 개인이나 기업들이 수입 화장품 유통을 하고 있다. 쑤 코리아는 베트남 여성의 니즈에 맞는 제품만을, 한국 브랜드에서만 선별한다는 것에 강점이 있다. 이러한 제품의 선택과 브랜드사와의 유통 협력은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핵심 요소이다. 

# 현재 쑤 코리아가 추구하는 브랜드사와 협력을 통한 독점 화장품 유통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의 품질과 효능이다. 쑤 코리아가 선택한 제품들은 지금까지 고객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 쑤 코리아의 핵심 마케팅 전략은 ‘한 명의 만족한 고객'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만족한 고객의 입소문은 가장 강력한 마케팅 채널이 된다. 

# 이번 코로나19로 젊은 사업가로 개인의 삶에서 어떠한 경험을 얻게 되었는지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병하기 이전에는 조용한 편이였는데, 이러한 어려움에서는 비즈니스 오너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열정을 보여주어야만 했다. 그리고 한국의 브랜드 파트너사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는 것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 쑤 코리아는 코로나19 이후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나요?

쑤 코리아는 빈과 달랏 2개 지역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하고 미백과 관련된 신제품 라인을 런칭할 예정이다. 쑤 코리아는 젊은 기업이다. 매출 향상만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아니라 아름다운 비전으로 많은 베트남 여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