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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화장품 'MZ세대 원픽' 미니멀리즘 뷰티 트렌드 '열풍'

낭비 줄이고 새로운 제품 다양하게 사용 '미니 사이즈, 스킵케어' 등 급부상 인기몰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최소한의 제품만 사용하는 '미니멀리즘(Minimalism)' 열풍이 불고 있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으로 살아가는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가 합리적인 소비와 더불어 트렌드와 디자인에 민감한 MZ세대를 만나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이러한 흐름은 속도를 내고 있다.

 

#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제품 체험’ 미니 사이즈 뷰티 아이템 출시 봇물

 

뷰티 업계는 ‘미니멀리즘 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낭비를 줄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 사이즈 뷰티 아이템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미니 사이즈 뷰티템은 상대적으로 용량이나 가격 부담이 적어 새로운 제품을 다양하게 사용해 볼 수 있어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레어카인드는 베스트셀러인 ‘미니 앨범 1집’의 크기를 1/3로 줄여 휴대성을 높인 ‘미니 앨범 투고’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뉴트로 감성을 담아 제품 용기를 CD 모양으로 재현한 디자인 콘셉트는 동일하며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효과를 연출할 수 있도록 각 제품에는 3가지의 색상을 담았다.최근 미니 앨범 투고의 라인업 강화를 위해 피부 톤이나 연출하고자 하는 메이크업 스타일에 맞춰 쉐딩, 블러셔, 하이라이터 제품 컬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신규 색상 5종을 추가했다.

 

CSA코스믹 16브랜드의 멀티 팔레트 ‘16 마이 매거진’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섀도우 뿐 아니라 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 블러셔, 쉐이딩, 하이라이터를 하나에 담은 멀티 팔레트 제품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미니 사이즈로 제작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S/S 시즌에 어울리는 컬러를 담은 ‘16 마이 매거진’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CSA코스믹의 16브랜드 담당자는 “뉴 시즌 컬러로 출시되는 ‘16 마이 매거진’ 3호와 4호는 평소에 사용하기 좋은 베이스 컬러부터 포인트 컬러까지 한 팔레트에 구성돼 각기 다른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며 “어느 피부톤에나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컬러의 조합으로 초보자도 색 조합 고민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헬씨 라이프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는 자사 모델 백현과 함께한 첫 콜라보레이션 제품 ‘조이 오브 저니 메이크업 키트’를 선보였다. ‘티르티르 마이 베스트 샷 모이스처 립 틴트’는 인생 컬러 6가지로 구성돼 그날의 룩과 무드에 따라 부담없이 골라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한 손에 들어가는 얇고 컴팩트한 스파우트 파우치 타입으로 미니백이나 주머니 등에 휴대하기 쉽도록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한 세트에 6가지 인생 컬러로 구성돼 있어 가격 부담없이 그 날의 기분에 따라 립 컬러를 바꾸어 바를 수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3월 미니멀 메이크업 캠페인 ‘MLOG(MINIMAL+VLOG)’를 전개했다. ‘MLOG’란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담는 MZ세대의 브이로그 트렌드를 결합한 것으로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메인 제품인 ‘프로터치 멀티 유즈 팔레트’는 아이, 블러셔, 립 메이크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이다. 오렌지 계열의 01 MAY와 핑크 계열의 02 APRIL으로 구성됐으며 데일리한 컬러 조합으로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LG생활건강은 자연 발효 뷰티 브랜드 숨37°에서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침없이 매끈한 피부를 선사하는 ‘선-어웨이 벨벳 선스틱’을 새롭게 선보였다.

 

‘숨37° 선-어웨이 벨벳 선스틱’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SPF50+/PA++++)은 물론 주름개선과 미백 기능성까지 3중 기능성을 갖췄다. 특히 피부에 감기는 듯 밀착되며 자연스럽게 모공과 요철을 보정해 주고 가벼운 톤업 효과까지 있어 메이크업 베이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휴대하기 좋은 스틱 타입의 선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쓱쓱 덧바르기에도 편리하다.

 

숨37° 마케팅 담당자는 “마스크가 외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요즘, 뜨거운 태양 아래 마스크 자국만 하얗게 남지 않으려면 자외선 케어는 필수”라며 “덥고 습해지는 날씨 때문에 색조의 두껍고 무거운 사용감이 부담스러운 분에게 간단한 톤업 기능은 물론,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벨벳 선스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꼭 필요한 화장품만 바르는 ‘스킵케어’에 토너 등 매출 ‘쑥쑥’

 

미니멀리즘 뷰티가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7스킨법, 이중세안법 등 복잡한 스킨케어를 강조했던 K-뷰티에 불필요한 단계는 건너뛰고 꼭 필요한 화장품만 바르는 이른바 ‘스킵케어(Skip care)’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며 피부의 기본부터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강해지면서 스킵케어 관련 제품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올리브영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정기세일 ‘올영세일’의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토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기간 인기 상품 순위에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히알루론산 5000 토너’와 ‘라운드랩 1025 독도 토너’ 등이 이름을 올려 코어 소비 트렌드를 뒷받침했다. 작년 100위권 내 2개에 불과했던 토너 패드는 올해 6개 제품이 순위에 들었다.

 

세안 후 피부 결을 정돈하고 수분을 공급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초제품의 인기가 높아진 것. 토너 외에도 에센스, 세럼 등도 인기다.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의 ‘1025 독도 미스트’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견고한 수분 보습막을 만들어줘 건강한 피부로 케어해주는 미스트이다. 피부 속 수분길을 열어 주는 수분 부스팅 역할 뿐 아니라 불필요한 스킨케어의 단계를 줄여주는 스킵케어로 피부에 부담을 덜어줘 간단한 기초 케어만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해 준다.

 

애경산업의 스킨케어 브랜드 플로우의 ‘오일수 진정 필링 패드’는 패드 한 장으로 피부 진정, 각질 케어, 피부 유수분 밸런스 케어를 한 번에 관리해 주는 3in1 데일리 필링 패드로 닦토(닦아내는 토너)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피부 진정은 물론 각질 케어도 가능해 본격적인 메이크업 전 피부결을 정리할 수 있다.

 

 

#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 내민 미니멀 코스메틱 브랜드는?

 

미니멀리즘 뷰티의 인기는 이를 콘셉트로 한 뷰티 브랜드의 출시로도 이어지고 있다. 오앤오 인터내셔널은 미니멀코스메틱 브랜드 ‘엘러브’를 전개해 평소 바르는 기초 화장품의 개수를 줄여 최소한의 루틴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효율의 가치를 구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아이템 ‘엘러브 듀얼 너리싱 스킨케어’는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글로우픽의 설문을 통해 만족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상반기 보습크림 부분 1위를 차지했다. 피부 밸런스 케어에 도움을 주는 ‘엘러브 듀얼 스킨 밸런스 케어’ 제품과 터치 한번으로 각질 케어와 보습 충전이 가능한 ‘엘러브 필앤필 카밍 앤 릴리프 필링패드’ 또한 각 부분 루키에 선정됐다.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선보인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는 개인의 타고난 아름다움을 빛나게 해주는 에센셜 스킨케어 브랜드이다. 수분, 보습, 미백, 탄력 등 고민에 따라 맞춤형으로 골라 쓸 수 있는 6종류의 에센스가 대표 상품이며 각 피부 고민에 적합한 제품을 만드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세럼 전문 브랜드 ‘세럼카인드’는 복잡한 스킨케어 루틴을 벗어나 개인별 피부 고민을 중심으로 이상적인 스킨케어를 제안한다. 앰플, 크림, 마스크팩 등의 관리 단계를 최소한으로 줄여 영양 과잉 공급으로 인한 트러블과 유수분 밸런스 붕괴를 방지하고 최고의 원료와 함량, 효능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뷰티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세럼 전문 브랜드다.

 

세럼 하나만 사용해도 피부가 필요로 하는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피부 개선 효과를 취할 수 있으며 스킨케어의 단계를 줄이는 동시에 피부에 충분한 영양 성분을 충족시켜 준다.

 

어반클래식 뷰티 브랜드 뮤테누토의 ‘베르쇠즈 모이스처라이징 자장가세럼’은 제품 표면 QR 코드 스캔 시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센티드제라늄 베이스의 순한 향기와 세럼의 진한 보습감이 외부환경에 자극받은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제품으로 식물 유래의 D-glucose로부터 유도한 펜타비틴을 함유해 지속적인 보습효과로 자는 동안 촉촉한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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