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최근 현대HCN로 '지분 매각설'로 주목받았던 SK바이오랜드의 브랜드평판이 급상승해 6월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던 LG생활건강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줄곧 유지했던 1위 자리에서 밀려 2위로 떨어졌고 아모레퍼시픽은 3위로 밀려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화장품 상장기업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26,247,212개를 분석했다. 이같은 6월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는 5월 20,884,578개와 비교하면 25.68%가 증가했다.​

6월 화장품 상장기업 30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브랜드평판을 분석한 결과 SK바이오랜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현대바이오, 코스맥스, 아모레G, 콜마비앤에이치, 토니모리, 한국화장품 등이 TOP 10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다음은 라파스, 클리오, 아이큐어, 애경산업, 블러썸엠앤씨, 코리아나, 한국화장품제조, 네오팜, 세화피앤씨, 올리패스, 에이블씨엔씨, 제이준코스메틱, MP한강, 컬러레이, 코스메카코리아, 본느, 스킨앤스킨, 잇츠한불, 오가닉티코스메틱, 에스디생명공학 순으로 분석됐다.​​

2020년 6월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출처 : 한국기업평판연구소)

1위를 차지한 SK바이오랜드 브랜드는 참여지수 3,979,185, 미디어지수 210,455, 소통지수 166,590, 커뮤니티지수 94,152, 시장지수 62,068, 사회공헌지수 34,56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547,018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5월 브랜드평판지수 1,137,956와 비교하면 299.58%가 급상승한 것으로 회사 매각설에 따라 SNS에서 브랜드에 대한 활동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랜드는 지난 5월 28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 SKC는 SK바이오랜드의 지분 매각을 현대HCN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었다.

줄곧 1위를 차지했던 LG생활건강은 2위로 밀렸다. LG생활건강 브랜드는 참여지수 286,794, 미디어지수 812,292, 소통지수 244,362, 커뮤니티지수 543,400, 시장지수 2,357,496, 사회공헌지수 178,03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422,375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5월 브랜드평판지수 5,030,090와 비교하면 12.08%가 하락한 것이다.

3위인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는 참여지수 1,016,323, 미디어지수 726,985, 소통지수 471,722, 커뮤니티지수 188,405, 시장지수 1,131,110, 사회공헌지수 93,583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628,127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5월 브랜드평판지수 3,557,957와 비교하면 1.97%가 상승한 것이다.

4위를 차지한 한국콜마 브랜드는 참여지수 886,176, 미디어지수 197,097, 소통지수 139,261, 커뮤니티지수 102,586, 시장지수 114,415, 사회공헌지수 21,60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461,141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5월 브랜드평판지수 1,118,811와 비교하면 30.60%가 상승한 것이다.

5위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브랜드는 참여지수 367,931, 미디어지수 128,898, 소통지수 197,283, 커뮤니티지수 103,789, 시장지수 52,324, 사회공헌지수 26,790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877,014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5월 브랜드평판지수 654,965와 비교하면 33.90%가 상승한 것이다.​

2020년 4월, 5월, 6월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출처 :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이번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http://www.rekorea.net) 구창환 소장은 "6월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SK바이오랜드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SK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의 원료 제조와 판매를 하고 있다. 바이오셀룰로스 생산력 강화를 위해 안산공장, 중국 해문공장에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원-스톱 공정으로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을 공급하고 있다.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LVMH, P&G 등 유수의 글로벌 회사에 주요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최근 회사 지분을 현대HCN에 매각하는 매각설이 본격화되면서 SNS 활동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평판 분석했다.

구 소장은 이어 "6월 화장품 상장기업 브랜드 카테고리 빅데이터는 지난 5월 20,884,578개와 비교하면 25.68%가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64.45% 상승, 브랜드이슈 19.51% 상승, 브랜드소통 1.58% 하락, 브랜드확산 4.35% 하락, 브랜드시장 4.79% 하락, 브랜드공헌 322.71%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