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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K 2020년 12월호 [특집] 피부가 지닌 힘을 고찰하다 1

피부가 생체에서 하고 있는 역할, 피부가 지닌 힘을 고찰하다

# 피부가 지닌 힘을 고찰하다

 

피부는 생체의 표면을 덮고 외부환경과 접하는 장기(臓器)이며 생명유지와 관계되는 ‘보호막’, ‘열교환기’, ‘센서’ 역할과 심신의 상태를 나타내는 ‘거울’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피부가 생체에서 하고 있는 역할을 언급하고 나아가 각각의 역할에 관련된 화제를 하나 다루고 그 속에서 피부가 가진 힘을 생각한다.

 

피부는 자외선이나 미생물, 화학물질 등 생체 외부로 부터의 이물질 침입이나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생체를 보호한다. 한편, 체내에 유지해야 할 약 60%의 수분이 손실되지 않도록 막는 기능도 있다.

 

그림1 자외선량과 피부 명도의 계절변화

 

 

그럼 생체 내부를 지키는 보호막으로서 피부는 계절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사실 피부는 계절을 따라 순응해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피부는 계절의 환경변화를 감지하고 그 환경에 순응하려고 변화하기 때문에 뒤쫓게 되기 마련이다. 계절의 환경변화에서 주요 지표가 되는 것은 자외선, 기온, 습도이며 이 중에서 자외선의 증감에 대응하는 것은 주로 표피의 멜라노사이트를 생산하는 멜라닌 색소의 증감이며 기온, 습도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 것은 각질층의 수분이나 모세혈관의 혈류 등이다.

 

그림1에 자외선량과 멜라닌 색소의 증감에 따른 피부색의 계절 변화를 나타냈다. 자외선이 가장 적은 겨울보다 급증하는 이른 봄에 피부색이 가장 밝고 무방비 상태가 되어 무심코 햇볕에 타서 피부는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또 자외선이 가장 많은 여름보다도 급감하는 여름의 끝에서 초가을에 걸쳐 피부의 색은 가장 어둡고 과도한 멜라닌이 각질층에 쌓여 피부의 투명감이 손상되기 쉽다. 이처럼 피부의 멜라닌은 자외선량 증감에 2~3개월 늦게 증감한다.

 

다음으로 기온・습도와 피부 수분량의 계절변화를 그림2에 나타냈다. 기온・습도가 가장 저하하는 겨울의 전후 2회, 피부의 수분량은 일시적으로 한겨울보다도 적어진다. 가을이 끝날 무렵부터 겨울이 시작될 때의 일시적인 피부 건조는 기온・습도의 저하에 피부의 기능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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