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로 보는 감각 신경과 피부장벽의 관계
피부는 몸의 가장 바깥쪽에 존재하며 항상 바깥 세상에 노출되면서 몸을 보호하고 있는 조직으로 바깥쪽부터 표피, 진피, 피하조직의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부 장벽은 표피에 형성되어 있고 죽은 세포로 형성되어 있는 ‘각질’과 각질 바로 아래 세포가 형성되어 있는 ‘타이트정크션(tight junction)’이라는 2개의 장벽이 존재한다.
이 장벽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며 바깥세상으로부터 이물질 침입을 막거나 체내에서의 수분 증발을 막을 수있게 되어 있다. 또 우리는 뜨거움이나 차가움을 느끼기도 하고 무엇인가에 닿는 감각을 피부를 통해 느끼지만 실제로는 피부에 존재하는 신경이 느끼고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1 (A) 인체 피부 검체와 (B) 마우스 피부의 3차원 면역 조직 염색 이미지
최근 정상적인 피부에서도 표피 내에서는 표피를 구성하는 각화(角化)세포 외에 신경 섬유가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표면 가까이까지 신경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1). 그러나 표피 장벽과 신경을 동시에 해석한 연구는 지금까지 실행되지 않았고 실제 피부 장벽과 신경의 위치 관계는 분명하지 않았다.
우리는 신경과 타이트정크션의 위치 관계에 대해서 3차원 면역 조직 염색법을 확립해 새로운 지식을 얻었다. 또 감각 신경이나 타이트정크션의 리포터마우스(reporter mouse)를 이용해 피부 장벽과 신경을 동시에 라이브이미징(live imaging)에 성공했다. 본고에서는 이미징으로 본 피부 장벽과 신경의 관계에 대해서 표피 장벽이 파괴된 피부와 정상피부를 비교한 사례를 통해 정상피부에서 유지하고 있는 피부 장벽과 신경의 항상성(恒常性)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소개한다.
Nav1.8-Cre마우스, Rosa26-flox-stop-td Tomat (Rosa-tdTomato) 마우스, Rosa26-CAG-flox-stop GCaMP3(Rosa-GCaMP3) 마우스는 이전에 보고된 것을 사용했다. Nav1.8-Cre 마우스와 Rosa-floxstoptdTomato나 Rosa-floxstop-GCaMP3 마우스를 교배하면 적색 형광 단백질인 tdTomato이 나타난다. 칼슘 농도에 의존적으로 녹색 형광을 나타내는 리포터단백질인 GCaMP3이 감각 신경을 선택적으로 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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