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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화장품업계, '마이크로바이옴' 열풍 ODM 기업 연구개발 집중

피부노화와 유익균 상관관계 입증 항노화, 피부재생, 탈모방지 등 뷰티업계 관심 '급증'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외 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최근 인간의 체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유익균과 피부 노화와 관련 질환 간의 유전적 상관관계 규명을 통해 더욱 알려지게 되면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 치료제서 먼저 주목받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 미용, 화장품까지 폭넓게 확대

 

‘마이크로바이옴’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다. 지난해 12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첨단기술을 이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국내 사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제품화 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발표했었다.

 

연구결과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 유전정보 전체나 미생물 자체로 건선, 역류성식도염, 비만, 대장염, 심혈관계 질환 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전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204개이다. 전체 시장의 규모는 2018년 5,630만 달러(한화 약 623억 원) 대비 2024년 93억 8,750만 달러 (한화 10조 3,920억 원)로 167배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치료제 개발을 통해 질환과 유전적 연관성이 발견되고 난 뒤 이어서는 피부 속에 서식하는 유익균인 '마이크로바이옴'의 존재가 알려지고 이에 화장품 업계에서는 균과 피부노화 등 유전적 상관관계를 규명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뷰티 업계의 미래 신산업 동력으로 주목했다.

 

특히 1년 넘게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사태의 여파로 ‘건강’이 사회문화적으로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인체에 유익하다는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관련 수요도 늘어남에 따라 이를 활용한 화장품 제조사와 판매업자들도 제품개발과 판로 개척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내 화장품 ODM ‘투톱’ 한국콜마, 코스맥스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개발 속도전

 

국내 화장품 ODM 기업들도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함유한 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ODM기업 투톱으로 알려진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성분의 효능에 집중해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의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소재인 '스트레인-코스맥스'를 개발했다. 아울러 지난 2011년부터 '미생물 전문가'인 이동걸 코스맥스 소재랩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연구팀장의 주도하에 관련 연구가 이뤄졌고 2015년부터는 안티에이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집중했다.

 

올해들어서는 코스맥스가 GIST(광주과학기술원)와 함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피부 노화의 상관관계를 밝혀낸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의 기능성 물질과 피부 노화와의 상관성 규명' 논문이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에 등재됐다.

 

특히 게재된 논문을 통해 미생물은 다양한 피부대사를 조절해 노화 현상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스퍼미딘'이란 물질이 피부 안티에이징을 돕는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스퍼미딘은 피부의 콜라겐 합성과 지질 분비를 활성화해 피부의 보습부터 탄력과 안티에이징 효능을 나타낸다는 것도 확인했다.

 

 

또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특허를 활용해 항노화 화장품도 선보였다. 대표 브랜드는 해브앤비의 더마코스메틱 '닥터자르트'는 이 기술특허를 적극 활용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스킨케어와 선케어부터 클렌징까지 다양한 화장품을 필두로 탈모방지 샴푸, 가글 제품, 구강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2020년 8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 '바이옴연구소'를 신설하며 관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옴연구소는 마이크로바이옴 등 인체 유래 물질을 발굴하고 한국콜마 내 각 분야 연구소들과 융합 연구를 진행한다.

 

한국콜마는 “연구진행을 통해 피부재생에 특화된 화장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과 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다”라며 관련 신사업 동력 확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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