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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Z세대, 재테크 몰두하고 '성평등, 젠더갈등' 관심 ‘사고 싶은 것’ 산다

오픈서베이 ‘Z세대 트렌드 리포트 2021’ 관심사와 콘텐츠 소비, 라이프스타일 태도 분석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떠오를 Z세대에 각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는 물론 학계나 기업이 주목하는 Z세대는 진로, 여가활동, 외모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이며 특히 ‘열풍’이라 할 정도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이슈 중에서는 성평등, 젠더갈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으며 ‘내 마음이 가는 것에 돈을 쓰는’ 소비 행태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M세대보다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고 신조어와 줄임말 사용도 더 많았다.

 

오픈서베이는 9월 6일과 7일 양일간 국내에 거주하는 만 14~25세의 남녀(Z세대)와 만 26~35세 남녀(M세대) 각 600명씩 총 1,200명을 대상으로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해 ‘Z세대 트렌드 리포트 2021’을 발표했다.

 

오픈서베이 측은 “Z세대는 기성세대와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곧 소비 주역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Z세대를 바라볼 때는 이들이 어디에 관심을 두고 어떤 경험을 즐기는지, 어떻게 콘텐츠를 소비하는지, 어디에 시간을 투자하는지 등 라이프스타일 태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Z세대, 재테크에 대한 관심 큰 폭 증가

 

 

‘Z세대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Z세대는 M세대보다 ‘진로·직업’, ‘SNS’, ‘친구관계·연애’, ‘아르바이트’, ‘연예인·아이돌’ 분야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적금이나 주식, 중고품 판매 등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43.0%로 전년에 비해 15.3%나 증가했다.

 

Z세대 가운데서는 여성·대학생 이상 집단에서 관심사가 상대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Z세대는 ‘성평등·젠더갈등’에 대한 관심이 M세대과 비교해 매우 높았으며 남성 대비 여성에서 확연히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도 ‘취업난’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컸다.

 

 

Z세대가 주로 하는 재테크는 ‘예금·적금’, ‘앱테크’, ‘주식’, ‘중고품 판매·리셀테크’ 등이다. Z세대보다는 M세대가 더 적극적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긴 하나, ‘앱테크’, ‘중고품 판매’ 등은 Z세대도 M세대 못지 않게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재테크 경험이 없거나 현재 하고 있는 재테크가 없다는 응답은 전체의 22.8%에 그쳤다.

 

재테크는 주로 소득·용돈을 보충하고 관리하기 위한 것이지만 노동 소득의 한계와 손쉬운 재테크 정보 습득은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학생이라 성인에 비해 돈벌이 수단이 없고 부모님께 용돈을 요구하기 죄송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어 직장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친구들이 주식을 하기 시작하고 TV, 유튜브 등에서 쉽게 재테크가 언급되고 관련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 등으로 밝히기도 했다.

 

 

Z세대는 취업을 하게 될 경우 삼성, 구글, 카카오, 삼성전자, 네이버 또는 공기업, 대기업 등 안정적인, 복지 좋은, 워라벨이 있는 회사에 입사하기를 희망했다.

 

Z세대는 학교·직장 밖에서 M세대보다 SNS, 음악감상, 게임, 웹툰·웹소설, 공부, 노래방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관심사가 많은 여성·대학생 이상 층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한 삶’에 대한 Z세대의 답변은 “걱정(경제적·진로·관계·건강 관련) 없이, 하고 싶은 일(직업)을 하고, 하고 싶은 취미를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자주 느끼고 당당하게 사는 삶”이다. 이를 위해 Z세대와 M세대 모두 ‘돈’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그 외 건강 > 가족 > 친구 등이 필수 요소로 꼽혔다. 학생 비중이 높은 Z세대는 M세대 대비 ‘친구’의 중요도가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 Z세대 라이프스타일 “마음 가는 것에 쓴다”

 

 

Z세대는 M세대보다 ‘내 마음이 가는 것에 돈을 쓰는 소비 특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M세대보다는 주변의 시선을 다소 더 신경 쓰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우리 세대가 부모님 세대보다 경제, 사회적 기회가 부족하다는 인식은 덜한 편이다.

 

Z세대에서 검색한 정보 대비 믿는 사람이 주는 정보의 신뢰도는 매년 약화되는 추세이며, 일반적으론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의 리뷰를 더 선호했다. 또 마음이 가는 것에 돈 쓰는 소비 태도도 강화되고 있다.

 

 

전년과 큰 변화 없이 Z세대는 내 행복과 스스로의 만족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약간 높은 정도이다. 향후 자신의 미래가 좋아질 것이라는 인식은 다소 긍정적인 편이며, 결혼과 출산이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좀 더 높았다. 부모님과의 소통·관계는 긍정적인 편이고, 부모님 세대 대비 경제·사회적 기회 부족에 대한 의견은 양립했다.

 

 

Z세대와 M세대 모두 정보 검색 시 ‘네이버’를 주로 이용하고 있고, M세대 대비 ‘구글’을 많이 활용했다. 특히 여성은 ‘네이버’ 이용이 높은 반면 남성은 ‘구글’을 이용하는 비중이 여성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 월 용돈 30만원 중 20만원 이하 사용, 게임 지출 비중은 증가

 

Z세대의 월 용돈·수입 규모는 30만원, 월 사용액은 20만원 이하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용돈 사용에서는 본인 간식비와 식비, 교통비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의류 구입, 저축, 신발·가방·액세서리 구입을 했다. 학생 비중이 높은 Z세대에서 M세대 대비 ‘책·문구류’에 지출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게임 이용’에 지출하는 비중 역시 Z세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Z세대가 주목하는 브랜드는 어떤 것들일까? 금액 제한이 없을 경우 옷을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에 대해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구찌, 샤넬, 톰브라운,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도 다수 언급됐다.

 

지급 수단으로는 ‘카드결제’와 ‘간편결제’, ‘계좌이체’ 등의 이용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M세대 대비 Z세대는 ‘현금’, ‘계좌이체’, ‘무통장 입금’, ‘부모님 카드’, ‘선불·충전 카드’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Z세대 남성 중·고등학생 집단은 다른 집단 대비 ‘문화상품권’의 사용률이 높았다.

 

대학생 이상 층은 89%가 아르바이트 활동을 경험했다. 반면, 중고생은 아르바이트 경험 비율이 22%에 그쳤다. 아르바이트 기간은 장단기로 다양하게 나타나나 중고생은 6개월 이하의 단기 경험이 더 많았다.

 

이들은 ‘용돈이 부족하거나’, ‘갖고 싶은 물건 구입’, ‘생활비 마련’, ‘사회 경험을 쌓기 위해’ 주로 음식점·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중고생은 대학생 이상 대비 ‘용돈 부족’과 ‘갖고 싶은 물건 구입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Z세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음악 앱 사용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에서 Z세대는 애플 아이폰을, M세대는 삼성 갤럭시를 더 선호했다. Z세대 안에서도 여성은 ‘애플 아이폰’을, 남성은 ‘삼성 갤럭시’를 사용하는 비중이 컸다.

 

Z세대는 스마트폰 이용 시 M세대에 비해 ‘동영상’, ‘SNS’, ‘음악’ 앱 주사용 비중이 높았다. SNS는 Z세대 여성의 사용이 더욱 활발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교육, 학습 앱으로는 ‘메가스터디’, ‘콴다’, ‘ebsi’를 주로 활용했다.

 

 

Z세대는 M세대보다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 점이 주목된다. Z세대 안에서도 특히 중, 고등학생이 문자메시지를 더욱 선호했다. 또 M세대 대비 ‘신조어, 줄임말’을 사용하는 비중이 더 컸다. 다만, Z세대 안에서도 여성과 대학생 이상 층은 ‘맞춤법을 지켜’ 대화하는 비중이 높았다.

 

Z세대는 M세대 대비 신조어·줄임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Z세대 여성은 ‘빠르게 말할 수 있어서’ 신조어, 줄임말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그러면서도 연장자가 신조어, 줄임말을 쓰는 것에 대해 특별히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고 평소 맞춤법, 단어 뜻이 혼동될 때 주로 ‘사전 등 단어 뜻을 찾아보는’ 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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