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8월 화장품 수출이 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 8월 보건산업 수출액 19억 5,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8월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8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수출액이 7억 4,000만 달러(+14.4%), 화장품이 6억 9,000만 달러(+20.0%), 의료기기 5억 2,000만 달러(+22.2%) 순이었다.

8월 보건산업 수출 동향 (단위 : 백만달러, %)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9월 이후 2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월평균 수출액 20억 달러 이상(평균 20억 5,000만 달러)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수출국 1위 중국, 증가율은 베트남 > 미국 > 일본 순

국가별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 순위는 중국(4억 8,000만 달러, +24.4%), 미국(2억 8,000만 달러, +82.7%), 일본(1억 8,000만 달러, +48.4%), 베트남(1억 달러, +155.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규모면에서는 중국의 위상이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수출 증가율 면에서는 베트남이 전년 동기 대비 150%가 넘는 증가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 증가율도 높았다.

8월 보건산업 국가별 수출액과 순위 변화 (단위 : 백만달러)

지난달에 이어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베트남, 태국으로 코로나19 관련 진단용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수출 순위가 상승했다는 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설명이다.

8월 보건산업 국가별 수출액 (단위 : 억달러, %)

품목별 수출순위는 ‘기초화장용 제품류’(5억 5,000만 달러, +18.0%), ‘바이오 의약품’(4억 7,000만 달러, +18.3%), ‘진단용 시약’(1억 4,000만 달러, +0.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품목의 수출순위는 변동이 크지 않으며 ‘임플란트’는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순위가 상승했다.

8월 화장품 품목별 수출액과 순위 변화 (단위 : 백만달러)

8월 화장품 품목별 수출액 (단위 : 만달러, %)

# 코로나 영향 속에도 보건산업 수출 2년 동안 ‘플러스 성장’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163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62억 8,000만 달러, +22.9%), 화장품(59억 6,000만 달러, +30.0%), 의료기기(41억 6,000만 달러, +31.7%) 순을 기록했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의료기기 주력 수출 품목인 ’임플란트‘가 중국, 러시아, 미국 등으로 수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산업 월별 수출액과 증감률, 누적 수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