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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마스크 벗고 풀메이크업 ‘성큼’ 화장품주가 '상승세' 지속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3.4% 상승, LG생활건강 '크렘샵' 인수 강세

연간 KOSPI, 화장품 업종 절대수익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마스크를 벗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에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주는 그동안 리오프닝 관련주로 분류됐음에도 수차례 미뤄진 일상회복과 매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소비 둔화, 글로벌 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호텔, 여행, 항공 등 다른 리오프닝 관련주에 비해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감소세가 확인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대부분을 해제한데 이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를 검토함에 따라 움츠렸던 주가가 본격적인 뜀박질을 시작했다.

 

정부는 “방역 상황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지수는 전 주 대비 3.4% 상승했다. 지난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서도 토니모리(11.6%), 잇츠한불(10.6%), 클리오(9.1%) 등 색조 화장품 기업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색조 화장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달 1~20일 누적 기준 화장품 전체 수출액은 4,3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다만 화장품 수출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기초화장품(2,433억원, -25.2% yoy)으로 색조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7% 늘어난 408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입술 화장품, 눈 화장품 수출액은 140억 원, 17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1%, 17.5% 증가했다.

 

화장품 주간 수급 Top/Bottom 5

 

 

화장품 수출에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3월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은 6.3%나 줄었다. 지난해 3월 중국 소매 판매 금액이 전년 대비 34.2%, 화장품은 42.5% 증가했던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월별 소매 판매 금액이 역신장한 것은 2020년 8월 이후 처음이다”며, “기저부담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영향으로 3월 소비가 크게 위축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급격한 소비 위축으로 중국 정부가 소비 부양에 집중하며 다가올 노동절(4월 30일~5월 4일) 연휴에 잠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현재가 4월 22일 기준, 한화 기준)

 

 

지난 한 주 LG생활건강(6.0%)의 주가도 5% 넘게 올랐다. 미국 화장품 제조, 유통사인 ‘더크렘샵(The Crème Sho)’의 지분 65%를 1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485억 원)에 인수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2012년 설립된 크렘샵은 미국 MZ세대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현지 감성을 적절히 배합해 ‘K뷰티와 현지 감성의 조화’ 이뤄낸 브랜드로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K-팝, K-컨텐츠의 강세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점에 크렘샵이 보유한 K뷰티 헤리티지와 현지 마케팅, 영업 역량을 활용해 북미사업에서 뷰티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크렘샵 인수 소식이 전해진 4월 21일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3.47% 상승한 953,00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2.28% 오른 94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씨티케이코스메틱스(5.9%), 코스메카코리아(5.3%), 아모레퍼시픽(4.3%), 애경산업(3.6%), 네오팜(3.5%), 에이블씨엔씨(3.3%), 코스맥스(1.4%), 엔에프씨(1.4%), 펌텍코리아(1.3%), 선진뷰티사이언스(0.2%)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연우(-8.2%), 아모레G(-1.6%), 한국콜마(-0.6%)의 주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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