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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Z세대, 쇼핑시 온라인 검색 '필수' 한국 Z세대 모바일 네이티브 특징 '뚜렷'

한국, 미국 Z세대 필수앱 '유튜브, 인스타그램', 한국 '카톡', 미국 '틱톡' 이용률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한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 이른 나이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사회 문제에 주목하는 세대, 행복을 위해 무엇보다 돈이 제일 중요한 세대. 전 세계가 주목하는 Z세대는 이 같은 다양한 수식어로 설명된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Z세대는 관심사·쇼핑, 콘텐츠 이용 행태에서 대체적으로 공통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각각의 특징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는 ‘Z세대 트렌드 리포트 2022’를 통해 한국과 미국 Z세대의 주 이용 쇼핑 채널과 모바일 앱은 무엇인지, 여가 생활은 주로 어떻게 보내는 지 분석했다.

 

# 한국 Z세대, 관심사 미국 Z세대보다 영역 '다양'

 

관심사는 한국 Z세대가 미국 Z세대보다 더 다양했다. 한국 Z세대는 취미/여가 활동·진로·외모·건강/다이어트·연애·맛집·경제·여행·연예인/아이돌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반해 미국 Z세대는 한국 대비 인종차별과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 노동자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인종차별은 미국 Z세대 10명 중 약 5명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 이슈로 꼽혔다.

 

 

한국과 미국 Z세대 모두 신체/정신적 건강을 행복한 삶의 필수 요소로 꼽으며, 한국은 소득/재산을, 미국은 인간관계/우정을 상대적으로 더 중시했다.

 

한국 Z세대가 상대적으로 소득/재산을 더 중시하나, 국가 재정 상황과 경제력에 대한 전망은 비슷했다. 한국·미국 Z세대 모두 본인의 10년 뒤 경제 상황은 긍정적으로, 국가의 경제 상황은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 Z세대 온라인 채널서 평균 주 1회 물건 구입, 쇼핑시 ‘온라인 검색’은 기본

 

온라인 쇼핑을 할 때 미국 Z세대보다 한국 Z세대에서 모바일 네이티브 특징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두 국가 Z세대 모두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생겼을 때 70% 이상이 가장 먼저 온라인에 검색을 하며, 평소 물건 구매에서 온라인 이용률은 60% 이상이었다.

 

물건 구매 시 한국 Z세대의 모바일 이용률은 55%로 모바일 채널 이용 비중이 높고, 구매 전 온라인 검색에 대한 친숙도도 미국 대비 높았다. 반면, 미국 Z세대는 PC 이용률이 약 25%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오프라인 채널 구매 비중은 비슷했다.

 

 

오프라인 채널에서 한국 Z세대는 식품·문구/취미용품·패션 의류 등을 구매하고, 미국 Z세대는 식품·패션 의류·생활용품·반려동물용품 등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채널에서 한국과 미국 Z세대가 구매하는 제품은 전반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국 Z세대는 오프라인 매장 중 편의점·생활용품점·서점/문구점·체인형 슈퍼마켓 이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미국 Z세대는 대형마트·대형 복합 쇼핑몰·전자제품 판매점·전통시장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 Z세대는 온라인 채널 중 쿠팡 > 네이버쇼핑 > 카테고리 전문몰 순서로 자주 이용하고, 미국 Z세대는 종합 쇼핑몰/홈쇼핑몰·대형마트몰의 주 구매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온라인 구매 시 한국 Z세대는 주변 지인으로부터 얻는 정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미국 Z세대에는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정보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과 미국 Z세대 공통으로 온라인 채널에서 평균 주 1회 물건을 구매하고, 월평균 약 14만원 정도 지출한다. 만약 100만원 또는 1,000달러가 주어진다면 한국·미국 Z세대는 공통으로 디지털 기기·게임 기기·패션 의류/잡화·기타 취미 생활 용품을 사고 싶어 했다.

 

# Z세대 필수 앱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두 국가 모두에서 ‘필수 앱’이라고 할 정도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한국은 카카오톡·네이버, 미국은 틱톡·스냅챗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미국 Z세대는 공통으로 동영상·음악·게임 콘텐츠를 주로 즐겼다. 한국 Z세대는 특히 동영상 콘텐츠·웹툰을, 미국 Z세대는 팟캐스트/라디오와 같은 오디오 콘텐츠를 상대적으로 활발히 이용했다.

 

웹툰은 한국 Z세대 과반수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콘텐츠이며, 미국 Z세대에서도 이용률 20% 수준으로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했다.

 

양국 Z세대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웹툰 앱·뮤직 앱이나 최근 유행하는 특정 드라마·영화·노래를 또래에게 추천하고 싶어 했다. 한국 Z세대는 직접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친구들과 함께 듣고 싶다는 의견도 많아, 본인만의 취향이 담긴 콘텐츠와 자유로운 공유에 대한 니즈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정 콘텐츠를 알게 되는 경로로는 유튜브 추천/리뷰 영상이 손꼽혔다. 한국은 유튜브 추천/리뷰 영상을 통한 콘텐츠 인지가 높은 반면, 미국은 전문 검색/평론 사이트(JustWatch, Rotten Tomatoes 등)의 추천/리뷰를 통한 인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같은 소셜미디어/SNS라도 이용하는 목적은 국가 간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한국 Z세대는 미국 Z세대와 달리 유튜브를 유머/밈·연예인/인플루언서 정보·학업/커리어 정보 탐색 등 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미국 Z세대는 인스타그램을 주로 채팅/메시지 전송 목적으로 사용하는 반면, 한국 Z세대는 일상 글/사진 공유와 맛집/핫플레이스 정보 탐색을 위해서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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