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올해 1분기 국내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수요 상승과 일본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328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성장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하면 6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났다. 이에 컨센서스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9%, 7% 상회하며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밀리에스씨는 국내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수요 상승과 일본 수출 확대, 수출 지역 확대를 통해 잠재 성장성을 높이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매출 고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은 14%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p 하락했다. 이는 웨딩 부문의 적자가 지속되고 일회성 비용(기부금, 임원보수지급 총 4억 원 내외)을 인식한 데다 총판 거래 증가(H&B, 수출 등)에 따른 원가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이 3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고 영업이익은 51억 원으로 34%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44% 성장했다.
국내는 리오프닝 효과로 색조 수요가 집중되며 H&B 채널의 매출 증가가 돋보였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특히 매출의 100% 색조로 H&B 채널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2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하며 이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해외는 비중이 가장 높은 일본향 수출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일본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는데 일본 대표 편의점 체인인 로손(LAWSON)에 지난 3월 31일 초도 물량(19억 원 수준) 반영됐으며 기존 채널 매출 또한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비 14% 성장했다. 대만, 동남아 등은 중국인의 리오프닝과 채널 확대가 나타나며 성장 중이다. 일회성 비용 요인 제거 시 영업이익률은 17% 수준이며 다만 믹스 하락, 마케팅 투자 등으로 고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은 1%p 개선에 그쳤다.
웨딩 부문은 매출 10억 원, 영업손실 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손실 규모가 유사했다. 비용 구조를 효율화했으나 매출 규모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유의미한 비용 축소를 이뤄내지 못했다.
하나증권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2023년 실적을 매출 1,245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7% 늘어난 수치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직전 추정치 대비 화장품 매출과 이익 모두 상향 조정했다. 화장품 부문을 매출 1,195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을 전망하며 국내는 431억 원, 해외 764억 원을 예상한다”며, “특히 일본 수출의 경우 지난해 296억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기존 채널의 제품 SKU 확대와 신규 채널 진출 등의 효과로 전년동기비 50% 증가한 445억 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의 경우 현재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추가적으로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수요 상승으로 2023년 연중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시가총액은 1,900억 원(P/E 11x)으로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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